- [보좌관 첫방 기획] 영화 같은 드라마 탄생…이정재 귀환X신민아 도전도 通했다
- 입력 2019. 06.15. 08:00:00
- [더셀럽 전예슬 기자] 영화 같은 드라마가 탄생했다. 빠른 전개, 흡입력 있는 스토리, 여기에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져 60분의 시간을 말 그대로 ‘순삭’ 시켰다. 또 한 편의 대박드라마 탄생을 예고한 ‘보좌관’이다.
15일 오후 방송된 JTBC 새 금토드라마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극본 이대일, 연출 곽정환, 이하 ‘보좌관’)은 스포트라이트 뒤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리얼 정치 플레이어들의 위험한 도박. 권력의 정점을 향한 슈퍼 보좌관 장태준(이정재 분)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장태준이 송희섭(김갑수 분)을 대한당 원내대표로 만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원내대표에서 떨어진 조갑영(김홍파 분)은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송희섭의 부정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당 대변인인 강선영(신민아 분)을 앞세워 송희섭 원내대표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 것.
하지만 장태준과 강선영은 비밀 연애 중인 연인 관계였다. 고향 집까지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장태준과 조갑영의 변심으로 당 대변인 자리에서 밀려날 위기에 처한 강선영은 조갑영을 향한 반격을 준비했다.
장태준은 자신을 수사하는 검사를 직접 찾아가 불법사찰을 언급하며 전부 원상 복귀시킬 것을 압박했다. 또 그는 강선영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토대로 입법 관련 간담회를 열고 있는 조갑영을 찾아가 법안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통쾌한 한 방을 날렸다.
장태준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조갑영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포착한 그는 한도경(김동준 분)의 결정적인 도움으로 당 대표 불출마 선언을 이끌어냈다. 그날 밤 장태준은 송희섭에게 인정받았고, 국회의원들이 모이는 자리에도 초대됐다.
1회부터 휘몰아쳤다. 김갑수, 김홍파의 대립에서 고군분투하는 이정재의 모습은 드라마 속으로 점점 몰입시켰다. 특히 다양한 인물군상과 그들의 욕망을 현실적으로 그려내 정치가 멀리 있는 것이 아닌 우리 주변의 이야기임을 공감하게 만들었다.
빠른 전개뿐만 아니라 배우들의 명품 연기도 빛났다. 10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이정재는 수석 보좌관 장태준 역에 고스란히 스며들었다. 그는 유연한 미소 뒤 더 높은 곳을 향한 야망을 숨기고 있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 보는 이들을 매혹시켰다.
신민아의 연기 변신도 돋보인다. 그동안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주로 맡았던 그는 ‘보좌관’을 통해 비례대표 초선 의원 강선영 역에 도전한 것. 실생활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정치용어를 막힘없이 구사하며 대사 톤, 제스처 등의 연기를 자연스럽게 선보였다.
여기에 이엘리야, 김동준, 김갑수, 김홍파, 임원희 등 빈틈없는 배우들의 힘 있는 연기가 더해져 완성도를 높였다.
‘보좌관’은 촬영 전부터 시즌2를 확정 지으며 시즌제 드라마임을 밝혔다. 이로써 박진감 있게 전개가 진행될 예정. ‘보좌관’의 신선한 시도가 ‘웰메이드 드라마’를 입증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JTBC '보좌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