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 직격톡] ‘YG 추문 도미노’ 속 전소미 이하이 ‘불편한 쇼케이스’
- 입력 2019. 06.17. 18:12:14
- [더셀럽 한숙인 기자] 어떤 논란에도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철옹성처럼 보였던 YG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018년 11월 24일 폭행 시비에서 시작된 버닝썬 게이트가 승리 게이트로 확산되며 바람잘 날이 없는 날이 이어지고 있다. 양현석은 버닝썬을 필두로 비아이까지 최근 제기된 모든 의혹이 자신에게로 향하면서 결국 YG 사퇴라는 강수를 뒀다.
YG는 소속 가수들의 마약 논란으로 늘 시끄러웠음에도 퇴출 같은 극단적인 상황으로까지 확산되지는 않았다. 따라서 버닝썬 추문의 핵심 인물로 거명된 승리, 마약 의혹이 제기된 비아이의 소속팀 및 회사 퇴출은 최근 YG를 향한 여론이 얼마나 악화돼있는지를 실감케 한다.
이 가운데 한서희가 마약 사건과 관련해 양현석에게 회유와 협박을 받았다고 폭로해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양현식은 결국 14일 장 마감 직후인 오후 4시 1분 양현석이 YG엔터테인먼트의 모든 직책과 업무를 내려놓겠다며 사퇴와 관련한 공식입장을 언론에 배포했다.
YG 추문이 이처럼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닫는 가운데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이하이와 YG 산하 레이블인 더블랙레이블 소속 전소미가 각각 5월 30일, 6월 13일 쇼케이스를 개최해 이들의 발언에 관심이 쏠렸다.
빅뱅, 블랙핑크 등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 K팝을 주도하는 기획사인 만큼 소속 가수 및 경영진의 미흡한 윤리 의식은 논란이 되기에 충분하다. 따라서 여론의 관심을 연좌제로 치부하기에는 YG엔터테인먼트를 소속 가수들과 완전히 별개로 분리할 수 없어 이들은 YG에 관련한 답변을 드러내놓고 회피하지는 않았다.
◆ 이하이 전소미가 내민 정답 “잘 준비됐다”
오래 뜸 들이는 것으로 유명한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6년 서울라이트(SEOULITE) 1, 2집을 3, 4월 한 달 간격으로 나란히 출시한 이후 3년 만인 지난 5월 30일 미니앨범 ‘24℃’로 이하이를 다시 무대 위로 올렸다.
3년만의 복귀라는 기대는 YG의 논란을 덮지 못했다. 이하이는 YG와 관련한 논란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정답을 내놨다.
“그런 것들과는 별개로 제 앨범이 순서대로 준비가 됐다. 저를 기다리셨던 분들도 너무 오래 기다려 주셨기 때문에 그것과는 상관없이 제가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려고 했다”
전소미는 지난 2018년 9월 더블랙레이블과 계약을 체결 이후 9개월 여 만인 지난 13일 첫 음반을 싱글앨범 솔로 싱글 ‘벌스데이(BIRTHDAY)’를 출시했다. 전소미는 이날 쇼케이스로 공지했음에도 기본 안무와 노래조차 선보이지 않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
제아무리 산하 레이블이라고는 하나 “아직 완벽하지 않다”라는 납득할 수 없는 답변을 했다. 더욱이 더블랙레이블이 아닌 YG와 JYP의 환경 차이까지 설명했다는 점에서 그의 준비되지 않음은 미심쩍을 수밖에 없었다.
소위 입사 1년차에 불과하지만 전소미는 YG와 관련한 여러 논란과 관련 전소미의 답변은 2013년 계약해 올해 입사 9년차인 이하이와 다르지 않았다.
“솔로 데뷔라는 자체가 오랜 시간 기다려왔고 준비해 와서 흔들리지 않고 나름 열심히 준비를 해서 오늘을 위해 잘 준비를 했다”
최근 일각에서는 이하이 악동뮤지션 등 대외 호감도가 높은 일부 소속 가수들의 ‘탈 YG’ 기대 발언까지 나오는 등 YG를 향한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이들의 “잘 준비됐다”는 발언이 현 상황에 만족하다는 것인지 아니면 아쉬움을 에둘러 말한 것인지 그 심연의 의미가 궁금할 수밖에 없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