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무대의상] 러블리즈 ‘90년대 청패션’,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데님룩’
입력 2019. 06.19. 11:56:06

러블리즈 케이 이미주 정예인 류수정 서지수(왼쪽부터 시계방향)

[더셀럽 한숙인 기자]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우리’라는 향수를 자극하는 타이틀곡으로 활동 중인 러블리즈가 패션에서도 90년대 감수성을 물씬 풍기는 데님룩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지난 18일 SBS MTV ‘더쇼’ 생방송 현장공개에서 러블리즈는 90년대 코드를 2019년 버전으로 재해석한 데님룩을 연출해 6번째 미니음반 ‘원스 어펀 어 타임(Once upon a time)’에 걸맞은 비주얼을 완성했다.

이들의 데님룩은 크롭트톱, 리폼 스타일의 튜브 원피스 등 90년대 디자인을 적용했다. 신지수의 데님 팬츠 여밈 부위를 가슴 선으로 올린 집업 튜브 원피스, 류수정의 더블버튼 장식 크롭트 뷔스티에톱과 로라이즈 스키니 팬츠, 정예인의 크롭트 튜브톱과 마이크로 미니 머메이드 스커트는 90년대 시대적 코드를 명확하게 부각했다.

이뿐 아니라 이미주의 몸에 밀착된 집업 캐미솔 원피스는 거리에서 과감한 노출을 서슴지 않았던 90년대 스트리트룩 분위기를 반영했다. 케이는 봉긋 솟은 소매와 스퀘어 네크라인의 버튼다운 미니 원피스로 90년대 식 풋풋한 섹시함을 표현했다.

헤어도 레트로 무드를 살리는데 한 몫 했다. 류수정은 귀가 보이게 머리를 묶고 시스루 뱅으로 얼굴선을 감싼 후 링 귀걸이를, 장예은은 귀 위에 레인보우 똑딱이 핀을, 케이는 한쪽 어깨로 느슨하게 땋아내린 블레이드 헤어를 해 최근 스트리트룩에서 인기를 끄는 레트로 헤어스타일을 완성했다.

이들의 룩은 집업 혹은 버튼다운 장식을 원피스에 적용해 자극적인 코드를 더했지만 과하지 않은 노출과 레트로 느낌 가득한 디자인으로 리얼웨이룩과 무대의상의 적절한 균형을 맞췄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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