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소비자 연락처 알아내 협박”VS‘임블리’ 측 “사실 아냐”
입력 2019. 06.19. 13:20:46
[더셀럽 전예슬 기자] 강용석 변호사와 쇼핑몰 ‘임블리’ 측이 팽팽한 의견차를 보이고 있다.

골자는 이렇다. 법무법인 넥스트로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 18일 서울중앙지법에 부건에프엔씨를 상대로 소비자 37명에게 1인당 1000만 원, 3억 7000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강용석 변호사는 “피해자들은 ‘블리블리’ 화장품을 사용하기 전에는 이 사건 피해 사실과 같은 피부과 진료를 받은 사실이 없다”라며 “‘블리블리’ 화장품을 사용한 직후부터 접촉성 피부염으로 인한 여드름, 홍반, 가려움 및 두드러기가 생기고 얼굴과 몸이 붓는 등 피해를 봤다”라고 밝혔다.

이어 “화장품을 사용하는 동안 이런 부작용이 계속되다가 사용을 중단하자 증상이 호전됐다”라며 “부건에프엔씨 측에서 잘못을 부인하고 피해자들을 계속 회유‧협박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50여 명의 피해자가 추가로 2차 소송을 낼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강 변호사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임블리 소비자들의 진단서가 다양하다. 한 두 명 이 아니다. 저한테 온 사람만 100명”이라며 “단체 톡방에 저쪽(임블리 측)에서 누구를 침투시켜 이 사람들(소비자) 연락처를 알아내 회유하고 협박했다. 몇 분은 ‘그만하겠다’라고 접었다”라고 말했다.

강용석 변호사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부건에프엔씨 측은 “사실이 아니다. 톡방에 침투한 적도 없고 소비자 연락처를 알아내 회유 및 협박을 한 적 없다”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앞서 ‘임블리’는 판매하던 호박즙에서 곰팡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돼 환불을 요구해온 고객에게 “그동안 먹은 건 확인이 안 되니 남은 수량과 폐기한 한 개만 교환을 해주겠다”라며 미온적인 방식으로 대응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반발을 샀다.

이밖에도 명품 디자인 카피 제품을 판매했다는 논란과 ‘블리블리’ 제품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부건에프엔씨는 계속된 논란에 지난달 서울 금천구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사과와 함께 임지현 상무가 오는 7월 1일자로 상무직을 내려놓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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