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in 캐릭터] ‘기생충’ 이정은 “부유하게 스타일링… 기우가 착각할 땐 쾌재 불러”
- 입력 2019. 06.19. 15:44:22
- [더셀럽 김지영 기자] 배우 이정은이 영화 ‘기생충’ 스타일링에 대해 밝혔다.
최근 더셀럽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이정은을 만나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극 중 기우(최우식)는 민혁(박서준)의 소개로 다혜(정지소)를 과외하기 위해 박사장(이선균)의 집에 방문한다. 대궐 같은 집의 문이 열리고 처음 등장하는 사람이 박사장의 입주 가정부 문광(이정은)이다. 기우는 문광을 처음 보고 다혜의 모친, 즉 집의 안주인으로 착각한다.
그는 “문광의 배경은 아무래도 부유한 가정에서 집사처럼 쓰는 사람이니 외모도 똑똑해 보이고 부유하게, 누가 보면 그 집의 사모님인 것처럼 스타일링했다”고 설명하며 문광의 올림머리와 안경 스트랩을 이유를 전했다.
이와 함께 “옷도 여러 번의 테스트를 거쳤다. 어머어마하게 옷을 제작해서 좋은 옷은 다 입어봤다”며 “나름대로 선이 괜찮지 않았냐”고 취재진에 반문했다.
이정은은 극 중 장면에서 기우가 자신을 사모님으로 착각했던 장면에 대해선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기분이 좋아서 ‘아니야앙’이라고 부인하지 않나”라고 웃었다.
한편 ‘기생충’은 18일 기준 누적관객 수 855만 662만 명을 돌파했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영화 '기생충'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