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PICK] 지민 '호보백' VS 제이홉 '힙색', 샤넬 보이 취향 온도차
입력 2019. 06.20. 10:45:58
[더셀럽 한숙인 기자] 빅뱅 지드래곤 이래 샤넬이 여성 전유물이 아닌 남녀 모두의 힙한 패션 아이템으로 군림하고 있다. ‘영 앤 리치(Young & Rich)’ 흐름과 함께 여성의 해방의 상징이던 샤넬이 남녀의 경계를 허문 앤드로지너스 아이템으로 다시 한 번 패션 흐름을 뒤바꿨다.

보이그룹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샤넬은 여성성에 대한 남성의 거부감을 무용지물로 만든다. 이뿐 아니라 래퍼의 사회 반항적 코드인 스웨그로서 샤넬을 스트리트룩으로 위트 있게 해석한 ‘샤넬X 퍼렐’ 컬렉션이 가세함으로써 샤넬에 대한 ‘샤넬 보이’들의 충성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방탄소년단 지민은 블랙핑크와 함께 ‘인간 샤넬’로 불리는 대표 ‘샤넬 보이’다. 코스튬 주얼리에서 의류까지 폭 넓게 샤넬룩을 소화하는 지민은 여성성이 강한 ‘가브리엘 호보백’을 가벼운 캐주얼룩에 끈을 길게 늘어뜨려 엣지있게 연출했다.

반면 스트리트룩의 재기발랄한 힙한 패션으로 즐기는 제이홉은 ‘샤넬X 퍼렐’의 비비드 그린의 오버사이즈 힙색을 선택했다. 얼리어댑터다운 다양한 패션을 시도하는 제이홉은 자칫 가방으로만 시선이 집중될 수 있는 오버사이즈 힙색을 다양한 색감의 옷을 스타일링 하는 패피다운 능숙함을 발휘했다.

지민과 제이홉은 방탄소년단 멤버라는 단단한 팀워크로 뭉쳐있지만 패션에서만큼은 교집합이 없는 취향 차이를 보인다. 이런 다름이 샤넬이 가진 다양한 매력을 대중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방탄소년단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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