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산고등학교 박삼옥 교장 “‘자사고 폐지’ 밀어붙이기 위한 수순과 편법”
- 입력 2019. 06.20. 12:15:11
- [더셀럽 김지영 기자] 상산고등학교가 자사고 평가에서 기준 미달 점수를 받아 자사고 자격을 잃게 된 가운데 상산고등학교 박삼옥 교장이 입장을 밝혔다.
박삼옥 교장은 20일 전북교육청의 자사고 재지정 취소 발표 후 취재진과 만나 “이번 교육청의 평가 결과는 자사고 평가라는 원래 목적을 무시한 채 정해진 결론인 ‘자사고 폐지’를 밀어붙이기 위한 수순과 편법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다른 시·도 자사고의 경우 70점만 받아도 그 지위가 유지되는데 전북 소재 자사고인 상산고등학교는 79.61점을 받았는데도 그 지위를 박탈하는 절차를 밟겠다는 뜻”이라며 “이것이 과연 김승환 교육감식 형평성이요 공정성이라면 그 부당성을 만천하에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와 함께 ‘자립형사립고에서 자율형사립고로 전환한 자사고에 대해서는 사회통합전형 대상자 선발의무 조항을 적용하지 아니한다’는 규정에 따라 전북교육청이 매년 선발비율을 상산고 자율에 맡겨 왔음에도 평가 직전에 갑자기 10% 이상 선발비율을 자의적으로 설정한 것에 박삼옥 교장은 “부당하게 평가했다”고 비판했다.
박삼옥 교장은 “상산고등학교는 자사고 지정목적과 관련된 여러 지표에서 ‘매우 우수’ 또는 ‘우수’ 이상의 평가를 받았는데도 합리성과 적법성이 매우 결여된 가혹한 평가가 나왔다”며 “전북교육청은 어떤 근거로 상산고가 자사고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인정해 지정 취소 절차를 밟으려 하는지 분명하게 밝혀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