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 VIEW] 감스트‧외질혜‧NS남순, 3일 방송정지…유명 BJ라 봐준 아프리카TV?
- 입력 2019. 06.20. 14:56:39
- [더셀럽 전예슬 기자] 유명 BJ라는 점을 의식한 것일까. 성희롱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BJ 감스트, 외질혜, NS남순에게 3일간 방송정지 처분을 내린 아프리카TV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논란의 골자는 이렇다. 감스트, 외질혜, NS남순은 지난 19일 약 4만 명의 시청자가 방송을 시청 중인 가운데 ‘당연하지’ 게임을 진행했다.
외질혜는 남순에게 “OO(여성 스트리머 A)의 방송을 보며 OOO(자위를 뜻하는 비속어)를 치냐”라고 물었고 남순은 폭소를 터뜨리며 “당연하지”라고 답했다. 이어 비속어를 말하며 “얘(감스트)한테 해”라며 다음 질문을 외질혜에게 시켰다.
외질혜는 “이 오빠(감스트)는 진짜 할 게 없다. 너무 선비”라고 망설였다. 이에 남순이 “XXX(여성 스트리머 B)를 보고 OOO(자위를 뜻하는 비속어) 친 적 있냐”라고 물었고 감스트는 “당연하지, 3번 쳤다”라고 답했다.
해당 방송 후 네티즌들은 세 사람을 향해 도가 지나친 성적 발언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이 커지자 세 사람은 각자 자신의 개인방송 또는 SNS를 통해 사과했다.
감스트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1분 30초 분량의 사과 영상을 게재,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이지만 사건이 발생된 직후 바로 잘못을 인지했고 저의 미성숙한 발언으로 상처를 받은 그분께 진심을 다해 직접 사과의 뜻을 전달 드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장 사과의 뜻이 잘 전달될지 모르겠지만 반성의 시간을 가지면서 진심을 다해 반성하겠다”라며 “부족하겠지만 앞으로 진심어린 사과가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외질혜 또한 비슷한 시각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1분 35초 분량의 영상을 올리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는 “생방송 도중에 ‘당연하지’라는 게임을 통해 스트리머 두 번에게 OOO(자위를 뜻하는 비속어)라는 적절치 못한 언행을 했다. 그 발언으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두 분과 그 두 분의 팬분들에게 사죄드린다”라고 전했다.
또 “이번 일로 인해 충격 받으셨을 모든 분들에게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 BJ로서 생방송 중에 신중을 가하고 언행을 했어야 했는데 이와 같은 언행을 내뱉음에 있어 깊이 반성하고 있다. 두 분께서 허락을 해주신다면 직접 찾아뵙고 사죄드리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정말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NS남순 역시 “앞으로 방송 언행에 있어서 조금 더 신중을 가하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 자숙하고 오겠다”라고 자신의 과오를 인정, 사과의 뜻을 전했다.
세 사람을 향한 비난이 들끓자 아프리카TV 측은 20일 감스트, 외질혜, NS남순에 대한 제재 수위를 3일 이용정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유는 미풍양속 위배다.
이용정지는 위반사항 인지 후 최대 3일 이내에 조치를 취하도록 돼 있으며 이용정지 기간은 최소 3일에서 7일, 15일, 30일, 90일, 180일, 영구정지까지 가능하다.
아프리카TV의 이러한 결정에 이들에게 내려진 처벌 수위가 지나치게 낮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성희롱이라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특정 여성 BJ를 언급하며 피해를 끼친 점 등을 고려했을 때 3일 방송정지는 유명 BJ를 의식한 ‘솜방망이 징계’라는 것.
일각에서는 3일 방송정지가 아닌 ‘방송휴가’라면서 강하게 비판했다. 최근 개인방송이 기존 방송 못지않은 영향력과 파급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그에 준하는 규정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NS,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