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SCENE] 마피아 두목, 알고 보니 딸바보… ’노래를 들려줄게‘ 투표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입력 2019. 06.23. 12:01:00
[더셀럽 김지영 기자]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 마피아 두목의 자택에서 발견한 320대의 휴대폰의 정황을 밝혔다.

23일 오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발신번호 894-222와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탈리아의 한 마피아 두목은 마약 거래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그의 집에는 320대의 휴대폰이 발견됐으며 경찰은 마약과 관련된 휴대폰일 것이라 예상하며 320대의 휴대폰으로 발신된 894-222번호의 행방을 추적했다.

894-222는 다름 아닌 이탈리아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노래를 들려줄게’의 투표 번호였다. 마피아 두목인 도메니카 페라라는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한 딸 조반나 페라라를 응원하기 위해 팬클럽과 웹사이트를 직접 만드는가 하면, 조반나 페라라의 생방송 스튜디오에 참석하는 응원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러나 조반나 페라라가 결승 무대에 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자 딸을 결승전에 진출시키기 위해 많은 휴대전화를 구해서 시청자 투표결과를 조작했다. 명의가 다른 320개의 휴대폰을 주변 지인과 앙숙에게 나눠주며 조반나를 투표할 것을 종용했다. 눈앞에서 투표하는 것을 확인하기도 했으며 투표가 끝나면 휴대전화를 수거해 조반나에게 투표를 했는지 확인하기도 했다. 만약 투표를 하지 않으면 응징하기도 했다.

결국 조반나 페라라는 최종 결승전에 진출했고 최종 결승전 당일 조반나는 최종 2위라는 높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그로부터 두 달 후 도메니코가 마약 거래 혐의로 체포되면서 320대의 휴대폰도 세상에 드러났다.

조반나 페라라는 현재까지 가수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나 해당 사건에는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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