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프로듀서조합, ‘스파이더맨’ 변칙 개봉 지적 “국내 영화배급 시장에 악영향”
입력 2019. 06.27. 15:08:05
[더셀럽 김지영 기자] 사단법인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이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배급사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의 변칙 개봉을 지적하며 국내 영화배급 시장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했다.

27일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은 성명서를 내고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수입 배급사 소니 픽쳐스 엔터테인먼트 코리아의 배급 형태가 기형적”이라고 지적했다.

오는 2일 개봉하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밤 0시부터 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월요일과 화요일의 경계인 화요일 자정에 개봉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 통상적으로 영화 개봉일은 금요일이었으나 최근엔 문화의 날 등 여러 환경적인 요인으로 수요일까지 앞당겨졌지만 월요일 개봉은 “이례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측은 “전주에 개봉한 영화들이 일주일을 채우지도 못한 채 3~4일 만에 소니픽쳐스에게 스크린을 내주어야한다는 소리”라며 “소니픽쳐스의 변칙 개봉 결정은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다른 영화들에게 최소한의 상영조차 어렵게 만드는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더불어 앞서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언습하며 “한국 극장가의 스크린을 싹 쓸어가다시피 했던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유)에 이어 소니픽쳐스가 한국 극장 개봉일 마저 자신들 입맛대로 휘두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다”고 전했으며 “배급의 위력을 핑계 삼아 주판알을 두드리고 있는 극장들도 반성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측은 “수요일 영화 개봉은 한국영화산업의 상생을 위한 최소한의 마지노선”이라며 “모든 것에는 넘지 말아야 할선이라는 것이 있다. 한국영화산업의 상생을 위한 최소한의 선마저 넘으려는 소니픽쳐스의 행보에 한국영화계와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이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할리우드의 히어로들을 앞세워 한국영화의 공정해야 할 시장체계를 무력화시키려는 소니픽쳐스의 배급 행보에 심각한 우려와 경고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포스터]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