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구하라, 의상 노출 사고…"프로다운 대처" 혹은 "무방비 의상"
입력 2019. 06.28. 13:28:54
[더셀럽 안예랑 기자] 최근 여자 아이돌의 노출 사고가 연달아 발생했다.노출 사고에 당황하지 않고 무대를 완성한 아이돌들의 '프로의식'을 칭찬하는 목소리와 노출을 야기시킨 무대 의상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함께 나오고 있다.

26일 구하라는 일본 TV도쿄 음악특집 '테레비 도쿄 음악제 2019'에 출연해 카라 '미스터' 무대를 꾸몄다.

당시 구하라는 어깨 끈이 없는 튜브 원피스를 입고 무대를 꾸몄다. 그러나 격렬한 퍼포먼스 탓에 공연 도중 상의가 조금씩 흘러내렸고 약 20초 동안 가슴 부위 속옷이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일본 방송사는 구하라의 속옷이 노출되고 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구하라에게 카메라를 고정시켜 빈축을 사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하라는 카메라가 비추지 않는 방향에서 옷을 가다듬고 다시 무대를 이어나갔고 의연하게 공연을 마쳤다. 무대가 끝난 뒤 구하라는 "조금 조마조마했다"고 심경을 전했고 시청자들에게 사과를 하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지난 달에도 한 대학교의 축제에 참석한 현아의 의상 리본이 풀리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현아는 '베베' '빨개요' '버블팝' 등 자신의 노래로 무대를 꾸미며 관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그러나 '어때?' 무대 중 현아가 입고 있던 크롭탑의 리본이 풀렸고 가슴 일부가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때 현아는 리본을 손으로 잡은 채 무대를 이어나가는 프로의식으로 관객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현아와 구하라의 태도는 프로다웠다. 두 사람은 각각 12년, 11년이라는 아이돌 생활이 무색하지 않게 무대 위에서 발생한 사고를 능숙하게 처리하며 관객들의 박수를 불렀다. 그러나 두 사람의 프로 의식과는 별개로 노출에 취약한 의상을 비판하는 시각도 등장했다.

격렬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채워야 하는 두 사람이 입은 옷은 노출 사고를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형태였다. 현아의 옷은 매듭이 느슨한 리본 형식으로 되어 있었고 구하라의 의상은 어깨에 의상이 고정되어 있지도 않은 튜브 원피스였다. 일상 생활에서도 신경을 곤두세워야 할 것 같은 의상이었지만 두 사람의 의상 안에는 노출 사고에 대비한 조치가 되어 있지 않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렇듯 아이돌을 둘러싼 노출 의상 논란, 노출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논란을 야기시킨 근본적인 원인인 의상에 대한 비판 목소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더셀럽DB, 방송 화면 캡처,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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