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 VIEW] 양현석 성접대 의혹, 톱스타 이혼에 돌린 한숨?
- 입력 2019. 06.28. 16:36:29
- [더셀럽 전예슬 기자] 누군가는 말한다. ‘양현석은 천운을 가지고 태어난 것일까’라고. 배우 송중기, 송혜교의 이혼소식에 시선이 쏠리면서 정작 중요한 이슈인 ‘양현석의 성접대’ 의혹이 묻혀 가고 있다.
불과 이틀 전만해도 양현석의 해외 사업가 성접대 의혹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쏟아져 나왔다. 해당 의혹은 두 차례에 걸쳐 방송된 MBC ‘스트레이트’의 보도를 통해 불거졌다.
양현석은 2014년 7월 서울의 한 고급 식당을 통째로 빌려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했고 그 과정에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스트레이트’ 측은 식사를 마친 일행이 클럽으로 이동해 술자리를 함께했으며 이후 성접대로 이어졌다는 증언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성접대 의혹이 일파만파 불거지자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6일 오후 4시 양현석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9시간가량의 조사를 벌인 뒤 다음날인 27일 0시 45분께 돌려보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양현석은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 얼굴을 가렸다. 그를 기다렸던 취재진들이 ‘성접대 사실을 인정하느냐’라고 질문했지만 양현석은 답하지 않고 황급히 자리를 떴다.
특히 대중들의 공분을 샀던 건 양현석의 오만함이다. ‘스트레이트’ 보도 직후 양현석은 MBC 취재진에게 “추가로 관련자 진술 등 자료도 내고 있고 성접대 의혹에 대해서는 조만간 경찰에서 ‘혐의 없음’으로 내사 종결될 것으로 알고 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스트레이트’ 취재진은 양현석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던 26일 오후 YTN 라디오에 출연해 “형사들이 버닝썬 사태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데 그 이야기는 누구에게 들은 건지, 어떻게 알고 있는 건지 의문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양현석의 “내사 종결될 것”이라는 발언은 충분히 논란의 소지가 있다. 양현석을 비롯,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이 연루된 사건 등의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수사기관과 유착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
이런 상황 속 밝혀져야 할 의혹과 진실이 또 다시 묻혀간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송중기, 송혜교의 이혼, 이들을 둘러싼 여러 루머 생산은 분명 가슴 아픈 일이다. 그러나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는 송중기의 말처럼 두 사람의 이혼은 사적인 영역이다.
연예계, 유흥업소, 그리고 권력기관의 유착관계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뿌리 채 뽑혀야 한다. 연예계 가십거리로 대중의 관심을 희석시켜서는 안 된다는 경계의 눈빛으로 지켜봐야할 것이다.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