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악한마당’ 박인혜‧이소연‧김나니‧권송희‧장서윤, 거침없는 대화 ‘눈길’
- 입력 2019. 06.29. 12:10:00
- [더셀럽 전예슬 기자] ‘국악한마당’ 소리꾼 박인혜, 이소연, 김나니, 권송희, 장서윤이 한 자리에 모인다.
29일 오후 방송되는 KBS1 ‘국악한마당’에서는 ‘나의 판소리’ 부제로 꾸며진다.
무대와 방송을 종횡무진 오가며 국악 예능인이라 불리는 김나니를 비롯, 뮤지컬 ‘서편제’에서 여주인공 송화 역을 맡으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국립창단극단원 이소연, 故 성창순 명창의 뒤를 이으며 판소리 연구 및 창작에 앞장서는 창작집단 희비쌍곡선 음악감독 박인헤, 넘치는 개성과 매력으로 모던 판소리를 지향하는 권송희 판소리 Lab 대표 권송희, 창극 배우의 주역 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다재다능한 끼를 발산중인 장서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전통 판소리를 계승하고 있지만 2019년 21세기를 살아가는 이들은 판소리 속 삼강오륜에 얽매이지 않고 각자의 시선으로 판소리 다섯 바탕에 대한 거침없이 솔직하고 감각적인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털어놓는다.
‘춘향가’ 중 긴 ‘사랑가’를 들려줬던 장서윤은 향기가 주는 기억과 공간에 추억이 춘향가에 스며있는 것 같다며 ‘춘향가’의 감각적인 면을 꼽았다.
김나니는 ‘흥보가’의 이야기를 꺼내며 이 시대에서 흥보처럼 착하지만 무능력한 남편이 꼭 착한 사람이고, 놀보처럼 능력 있지만 심술이 고약한 사람이 꼭 나쁜 사람이 아닌 것 같다고 이야기하며 ‘흥보가’의 반전을 이야기한다.
권송희는 ‘수궁가’를 이야기하며 용왕이 아파도 짧게 앓고 끝나고 별주부의 모친이 육지에 나가는 아들을 짧게 만류하고 마는 모습을 통해 뒤끝 없는 주인공들이 요즘 젊은이들처럼 쿨하게 느껴진다고 이야기한다.
재작년 타계한 스승 성창순 명창에게 ‘심청가’를 배웠던 박인혜는 그 소리에 깊게 배운 스승의 흔적을 떠올렸고 이소연은 판소리 다섯 바탕 가운데 어려운 소리로 꼽히던 ‘적벽가’를 배우고 싶어 했던 간절한 바람을 이야기하며 스승 송순섭 명창에게 처음 적벽가를 배웠던 순간을 떠올린다.
‘국악한마당’은 매주 토요일 오후 12시 10분 방송된다.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