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닝썬’ 수사간부 곽정기, 돌연 사의 표명 “첩보 묵살 아냐, 제2의 삶 위해”
- 입력 2019. 07.02. 09:27:19
- [더셀럽 전예슬 기자] ‘버닝썬’과 ‘아레나’ 등 강남권 클럽의 탈세‧공무원 유착 의혹을 수사해온 곽정기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이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서울신문은 2일 곽정기 대장이 서울경찰청 지휘부에 ‘경찰을 떠나겠다’라는 의사를 최근 전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원경환 당시 서울경찰청장의 만류로 사표는 제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정기 대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사의 표명 배경에 대해 “16년간 너무 여유 없이 살아 제2의 인생을 시작하기 위한 것”이라며 “버닝썬, 아레나 사건을 맡으며 석 달간 주말 없이 일하고 밤낮없이 일했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버닝썬 첩보 묵살’ 의혹에서 비롯된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 일 때문에 내린 결정은 아니지만 영향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일방적 주장에 대해 우려스러워하는 주변의 전화를 많이 받았다”라고 전했다.
곽정기 대장은 이번 주나 다음 주쯤 사표를 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클럽 아레나의 탈세 혐의를 수사하던 강남경찰서 지능팀 소속 A경위는 지난달 곽 대장과 이재훈 강남경찰서장을 직권남용혐의로 검찰에 진정한 바 있다. 이를 접수한 검찰은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아직 혐의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