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성 “30대 초반 스카웃 제의, 이회영 독립운동가가 남긴 말 때문에 거절” (아침마당)
입력 2019. 07.02. 09:32:33
[더셀럽 김지영 기자] ‘아침마당’에서 최태성이 독립운동가 이회영의 말을 강조하며 선택의 기로에 놓였던 순간을 밝혔다.

2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최태성 강사가 출연해 ‘살아 숨 쉬는 역사 강의를 위하여’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최태성은 ‘역사적 인물이 우리에게 전하는 삶의 메시지’로 정약용, 이육사, 이회영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 중 이회영은 일제강점기 만주에서 해외항일투쟁과 무정부주의 운동을 전개했던 독립운동가다.

최태성은 “이회영의 6형제 집안이 유명한 집안인데 나라가 망하는 시점이 되니 가족이 모여서 의논을 한다. ‘나라가 망하면 부자도 없다’고 해서 돈을 다 판다. 지금의 시세론 600억이다. 만주로 넘어가서 땅을 사고 군인을 양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주로 넘어간 뒤 재산이 다 떨어져 강냉이 죽을 만들기 위해 옆집에 강냉이를 빌리기도 했다”며 “600억 자산가가 왜 이런 고생을 하셨을까라고 생각이 들지 않나. 이회영 선생의 메시지는 자신에게 끊임없이 물어보는 질문이 있다. ‘한 번의 인생 어떻게 살것인가’라는 질문을 한다. 묵직하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최태성은 “30대 젊은 전성기 때 스카웃 제의가 왔었다. 그때 제가 좋은 교사가 되는 게 꿈이어서 굳건했는데 계약서의 금액이 평생 모을 수 없는 돈이더라. 이름만 쓰면 다음날에 들어오는 것이다. 흔들리더라. 일주일간의 과정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너무 고통스러우니까 원형탈모도 오더라. 그때 맨 마지막 날 이회영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전까진 제가 몰랐다. 한 번밖에 못산다는 생각을 못했었다. 우리는 하루하루 정신없이 사는데 한번이라고 생각을 안 해본다”며 “그 얘기를 듣는 순간 ‘나도 한 번밖에 없구나’ ‘한 번뿐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료강의가 나쁘진 않지만 제 인생 궤적엔 없었다. 그 계약서를 찢었다”고 했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KBS1 '아침마당'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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