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일, 지정생존자 첫방] 탄탄한 전개+믿고보는 연기력…웰메이드 탄생하나
- 입력 2019. 07.02. 10:16:56
- [더셀럽 심솔아 기자] '60일, 지정생존자'가 탄탄한 전개와 믿고보는 연기력으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1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서는 박무진(지진희)가 테러로 인해 대통령 권한대행이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지율 한 자릿수로 어려움에 처한 양진만(김갑수) 대통령이 한 방을 날릴 수 있는 기회를 노렸다. 그리고 그 한 방을 위해 필요한 사람은 바로 박무진 환경부 장관이었다.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환경 기준을 완화시켜야한다는 대통령 측의 제안이었지만 박무진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협상은 결렬됐다. 결국 박무진은 해임당했다.
아내 최강연(김규리)과 아들 박시완(남우현)과 함께 차를 타고 박시진을 마중나가던 박무진은 테러를 보고 당황했고 당장 테러 현장으로 향했다.
이후 청와대로 끌려간 박무진은 아무것도 모른 채 대통령 권한대행이 됐다. 자신이 대통령 권한대행이 된 것을 알게 된 박무진은 당황해 어떤 말도 하지 못했고 한주승(허준호)에게 국군통수권자가 되었다는 말을 들은 후 얼떨결에 전국 경비계엄령 선포문에 서명하며 그의 대통령 권한대행이 시작됐다.
'60일, 지정생존자'는 첫 회에 탄탄한 전개를 쌓는것에 주목했다. 박무진이 어떤 사람인지, 박무진이 왜 권한대행이 될 수 밖에 없었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앞으로 박무진이 마주하게 될 위기들에 대해 예감케 했다.
박무진을 연기하는 지진희도 담백한 연기로 드라마에 몰입하게 했다. 지진희는 정치와는 상관없는 순수 이공학도 박무진을 과하지 않게 표현했고 그가 대통령 권한대행이 된 뒤 느낄 당황감과 중압감등을 생생한 표정으로 드러냈다.
또한 테러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어 어색한 CG나 스케일에 대한 걱정을 했던 것도 기우였다. 첫 회 시작부터 눈길을 사로잡은 국회의사당이 무너지는 장면은 어색하지 않은 CG처리로 현실감을 더했다.
미국 드라마 '지정생존자'를 원작으로 한 '60일, 지정생존자'는 2회부터 본격적인 갈등을 예고했다. 깔끔한 전개로 시선을 붙잡은 '60일, 지정생존자'가 이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60일, 지정생존자' 1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3.4%를 나타냈고, 최고 4.7%까지 올랐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평균 1.9%, 최고 3.0%를 기록하며 케이블, 종편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
[심솔아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tvN '60일, 지정생존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