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2도 나왔으면"…'왓쳐' 한석규X서강준X김현주, OCN 월메이드 장르물 이을까[종합]
- 입력 2019. 07.02. 15:22:54
- [더셀럽 박수정 기자]장르물의 명가 OCN이 '내부 감찰 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다. 국내 드라마 최초로 '감찰'을 전면에 내세운 '왓쳐'다. 한석규, 서강준, 김현주가 이끄는 '왓쳐'는 OCN의 수작으로 남게 될까.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OCN 새 토일드라마 '왓쳐(WATCHER)'(극본 한상운, 연출 안길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안길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한석규, 서강준, 김현주, 허성태, 박주희가 참석했다.
'왓쳐'는 비극적 사건에 얽힌 세 남녀가 경찰의 부패를 파헤치는 비리수사팀이 되어 권력의 실체를 밝혀내는 내부 감찰 스릴러. 경찰을 잡는 경찰, '감찰'이라는 특수한 수사관을 소재로 사건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다면성을 치밀하게 쫓는 심리스릴러를 그린다.
이날 연출을 맡은 안길호 감독은 "기존의 드라마에서 많이 활용되지 않았던 '감찰'이라는 소재를 다룬다. '감찰'을 중심으로 세 주인공들이 얽혀있는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한다. 한 사건을 통해서 세 주인공들의 시점에 따라서 해석을 하는 것이 이 드라마의 관전포인트다"라고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감찰'이라는 소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안감독은 "작가님들과 같이 여러 기획을 하면서 굉장히 많은 조직 내 '감찰'이라는 조직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언론이나 뉴스에 나오는 그분들이 '어떤 마음으로 일을 하실까'라는 궁금증에서 출발했다. 작품에 나오는 비리 수사팀은 실제로 존재하는 팀은 아니다. 최대한 리얼하게 그리기 위해서 배우들과 제작진이 노력하며 준비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감독은 흥행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놓으며 "운이 좋았던 게 아닐까 싶다. 해왔던 것보다는 다르게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같은 장르물이지만 기존의 장르물보다 무겁지 않고 보기 편하게 다가갈 수 있게 잘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2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한석규는 부패를 목격한 경찰 도치광 역을 맡았다. 한석규는 "후배 배우들과 안길호 감독님, 한성운 작가님, 방송 스태프들 가면 갈수록 즐겁다. 끝까지 좋은 시간 갖도록 하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장르물에 도전하는 서강준은 살인을 목격한 순경 김영군 역을 연기한다. 서강준은 "매 작품 할때마다 캐릭터 자체가 작품마다 다르기 때문에 무엇을 더 특별하게 보여야겠다는 생각은 안한다. 캐릭터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무엇을 향해 달려나가는 지에 대해 집중하고 있다"라고 이번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 하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한석규 선배님, 김현주 선배님 모두 조언도 많이 해주신다. 놓쳤던 부분들에 대해 이야기도 많이 해주신다"라고 덧붙였다.
거짓을 목격한 변호사 한태주 역은 배우 김현주가 맡았다. 장르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 김현주는 "해보지 않는 것에 대한 갈증이나 갈망, 로망이 저에게 숙제처럼 있었다. 단순히 장르물이라서 선택한 건 아니다. 한태주 캐릭터에 매력을 많이 느껴서 도전해보고 싶다. 처음이라 설레고, 저에게는 미지의 세계라 문을 열기는 쉽지 않았지만 인물에 더 집중하니 답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김현주는 "늘 안부를 먼저 물어봐주신다. 그러실 때마다 요즘은 코 끝이 찡한 기분이 든다. 눈빛만 보셔도 다 아시는 것 같다. 힘드실때마다 이야기를 해주신다. 한석규 선배님을 보면서 '나는 어디만큼 와 있고 후배들에게 어떤 모습일까 '그런 걸 돌아보면서 반성도 많이 한다. '한석규 선배처럼 그런 선배가 되면 정말 좋겠다'라는 생각을 요즘 많이한다"라며 함께 호흡을 맞춘 한석규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기도 했다.
다 작품에서 악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허성태는 '왓쳐'에서 비리수사팀과 대립각을 셍우는 광역수사대 반창 장해룡으로 분한다. 허성태는 "반대에 서서 연기를 하는 데 이상한 기분이 들더라. 악역이라고 소개가 되고 있는 것 같은데, 각자 시각에 따라서 달라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이때까지 해왔던 악역들은 결론이나 색깔들이 정해져있었는데, 이번에는 감독님이 되게 저에게 속시원하게 이야기를 안해주시더라. 현장에서 감독님의 디렉션에 의지하면서 가고 있다. 일부러 정해두지 않고 연기하는 부분도 있다. 많은 부분을 내려놓고 지금까지 했던 연기톤을 많이 빼려고 시작했고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박주희는 비리수사팀의 히든카드 조수연 역으로 등장한다. 그는 "과학수사팀 출신이다. 어떤 사건으로 회의감을 느끼고 감찰반으로 가게 되는 인물이다. 어리버리하고 어설픈 면도 있는 친구다"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박주희는 한석규, 김현주, 서강준, 허성태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히며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OCN의 시즌제 드라마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에 '왓쳐' 역시 첫 방송 전부터 시즌제 제작에 대한 기대도 높은 상황. 추후 시즌제 제작에 대해 안감독은 "시즌제로 기획한 작품은 아니다. 진행을 하면서 세 분들의 케미가 너무 좋다보니까 이 작품이 시즌제로 가도 재밌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저 또한 시청자로서 그런 기대가 있다"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끝으로 한석규는 "주 52시간을 잘 지키면서 촬영을 해왔다. 앞으로도 잘 지키면서 완성도 있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안감독은 "좋은 극본과 좋은 연기자들의 연기를 잘 전달할 수 있고, 시청자분들도 재밌게 보실 수 있도록 끝까지 마무리 잘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OCN '보이스3' 후속작 '왓쳐'는 '비밀의 숲',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연출을 맡은 안길호 감독과 '굿와이프'의 한상운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 오는 7월 6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