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프리뷰] ‘왓쳐’ 김현주 ‘법조인 슈트’, 생애 첫 장르물 도전의 냉기
입력 2019. 07.02. 18:18:40

OCN ‘왓쳐’ 김현주

[더셀럽 한숙인 기자] OCN이 경찰 비리를 파헤치는 감찰반을 소재로 한 ‘왓쳐(WATCHER)’로 장르물의 명가다운 승부수를 내건다.

‘보이스3’ 후속작으로 오는 6일 첫 회가 방영되는 ‘왓쳐’는 그간 다루지 않았던 감찰반을 다루는 소재의 다름뿐 아니라 한석규와 김현주의 생경한 조합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김현주는 지난 30일 공개된 오프닝 영상에서 “영화나 다른 드라마에서나 봤던 것을 실제 눈앞에서 보게 되니 너무 짜릿해요”라며 ‘왓쳐’에 대한 기대를 피력해 그간 드라마에서 수없이 반복돼온 변호사 역할을 표현할지 궁금증을 높인다.

김현주는 극 중 범죄자 전문 변호사 한태주로, 엘리트 검사로 촉망받던 신참 시절 무리하게 수사했던 사건을 재수사하면서 사고를 당한 후 잠적한 과거를 가진 인물이다. 범죄자 전문 변호사로 돌아온 한태주는 도치광(한석규)과 공조를 하게 된다.

김현주는 법조인의 전형에 충실한 패션으로 한태주를 시각화 한다. 제작발표회에서 단정한 미니멀 실루엣의 앞판과 달리 리본으로 연결된 반전 드레스를 입어 화제가 됐지만 극 중에서는 법조인에 최적화된 아우라를 발산한다.

스커트와 팬츠 등 특정 아이템에 구애받지 않는 슈트가 주를 이루지만 몸을 꽉 조이는 불편하고 자극적인 오피스룩과는 거리를 둔다. 셔츠나 블라우스 등 이너에어 역시 그에 걸맞은 품로 여성성과 남성성 그 어느 편도 아닌 변호사 한태주를 표현한다.

그러나 잘록한 허리의 여성성이 강조된 슈트 역시 ‘한태주’만의 위압감을 표현하는데 등장한다. 이처럼 생애 첫 장르물 출연의 설렘이 그대로 선 공개된 스틸컷을 통해 그대로 전달된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OCN ‘왓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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