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상반기 결산①] 마약·성접대·탈세…YG 그리고 양현석의 몰락
입력 2019. 07.03. 14:34:34
[더셀럽 심솔아 기자] 상반기 연예계 사건 사고에는 모두 YG엔터테인먼트가 얽혀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승리 버닝썬으로 시작된 마약, 탈세, 검찰과의 유착 등의 문제는 물론이고 YG 아티스트가 또 다시 마약 의혹에 연루되며 물의를 일으켰다.

버닝썬 이후 위태롭게 이어가던 YG엔터테인먼트가 결국 마약 의혹까지 터지면서 양현석 전 대표 프로듀서가 자리를 내려놓는 초강수로 YG를 되살리기에 총력을 가하고 있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의 2019년 상반기 논란을 되짚어봤다.

▶YG에도 퍼진 버닝썬 여파

승리 버닝썬 및 정준영 단톡방은 지난 1, 2월간 최대의 화두였다. 그 중 승리가 운영하던 버닝썬이 폭력 사건에 연루되고 이 과정에서 버닝썬에서 마약과 성범죄가 이뤄진다는 제보들이 쏟아져 나오며 승리가 결국 빅뱅을 탈퇴하고 YG와 계약을 해지했다.

이 과정에서 YG 역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승리가 성접대를 위한 비용을 YG 법인카드로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YG 역시 버닝썬 사건과 연관이 있다는 의혹을 받았다.

하지만 이에 대해 YG는 "업무와 관련없이 발생한 개인 비용은 승리가 부담하고 결제했다"며 선을 그었다.

▶해명되지 않은 탈세 의혹

승리가 운영하고 있는 버닝썬이 논란이 된 이후 승리가 운형한 것으로 알려진 또 다른 클럽의 실소유자가 양현석이며 이를 일반 음식점으로 등록해 탈세와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다.

과거 승리가 운영했던 홍대 클럽 '러브시그널'은 유흥업소가 아닌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된 채 영업했다. 유흥업소가 일반음식점에 비해 세금이 높은 것을 감안하면 '러브시그널'이 그동안 제대로 세금을 내지 않았을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이에 대해 YG 측은 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고 결국 국세청은 YG를 세무조사 하기에 이르렀다.

▶YG 성접대→비아이 마약 의혹→양현석 사임

승리가 YG를 나가고 YG엔터테인먼트의 탈세 의혹들이 사그러들 때 쯤 YG는 치명타를 맞았다.

지난 5월 말 MBC '스트레이트'는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동남아 재력가들을 상대로 성접대를 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YG는 화류계에서 유명한 정마담을 통해 유흥업소 여성들을 소개받았으며 이들을 재력가들과 만나게 했다는 내용이었다. 이 과정에는 양현석과 싸이도 함께했다.

YG는 이에 대해 즉각 부인했다. YG 측은 "성접대에 관해서 전혀 모르며 그저 초대로 참석했을 뿐"이라 선을 그었다.

YG의 성접대 의혹도 잠잠해질 때 쯤 비아이의 마약 의혹이 터졌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비아이는 A씨를 통해 마약을 구입했으며 이후 A씨가 비아이를 경찰에 폭로했으나 YG가 진술을 번복할 것을 종용했고 결국 비아이는 수사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이야기였다.

이 사실이 밝혀지자 비아이는 "마약은 한 적이 없다"고 부정하면서도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그룹 아이콘을 탈퇴했다.

비아이의 마약 의혹을 무마하는 과정에서 위너 이승훈도 엮여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직후 결국 양현석은 사임을 택했다.

양현석은 "제가 사랑하는 YG 소속 연예인들과 그들을 사랑해주신 모든 팬분들에게 더 이상 저로 인해 피해가 가는 상황은 없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라며 "향후 조사를 통해 모든 진실이 밝혀질 거라 믿는다"고 입장을 전했다.

양현석의 사퇴 이후에도 YG와 관련된 의혹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의 성접대와 관련한 증언들이 계속되고 있어 YG엔터테인먼트가 정상화 될 수 있을지 미지수다.

한편 양현석 전 대표프로듀서는 지난달 27일 성접대와 관련해 약 9시간의 경찰 조사를 받았다. 양현석은 성접대 의혹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찰 측은 YG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경찰의 명예를 걸고 수사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심솔아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더셀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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