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원동 건물 붕괴, 결혼반지 찾으러가는 길 예비신부 ‘참변’
입력 2019. 07.05. 09:54:01
[더셀럽 전예슬 기자] 결혼을 약속한 예비신부가 잠원동 건물 붕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4일 오후 2시23분께 잠원동에 있는 지상 5층, 지하 1층짜리 건물이 철거 작업 도중 붕괴돼 건물 잔해물에 깔린 차량에서 이모 씨가 오후 6시33분께 구조됐으나 숨졌다.

같은 차량에 타고 있던 황모 씨는 오후 5시59분께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황 씨 가족 측에 따르면 두 사람은 결혼을 약속한 사이로 이날 결혼 반지를 찾으러 가기 위해 휴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잠원동의 사고가 난 건물은 1996년 준공돼 6층짜리 근린생활시설을 짓기 위해 지난달 29일 철거공사를 시작, 이달 10일 완료 예정이었다.

건물 붕괴 사고 당시 현장 옆 왕복 4차로에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 3대가 무너진 건물 외벽에 깔렸다. 다른 승용차 1대에 있던 60대 여성 2명은 구조됐으며 경상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1대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수습 작업이 끝나는 대로 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방침이다.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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