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테리어 사고’ 강형욱·설채현, 주인 잘못 지적…안락사 결정에 대립
입력 2019. 07.05. 10:18:15
[더셀럽 전지예 기자] 폭스테리어 사고에 관해 동물훈련사 강형욱과 수의사 설채현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최근 경기도 용인에서는 12kg의 폭스테리어가 35개월의 어린 아이를 물어 다치게 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3일 강형욱은 유튜브 라이브에서 폭스테리어가 36개월 여아를 공격한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강형욱은 “상황을 보니 보호자가 없었다면 아이가 죽었을 수도 있다”라며 “이 강아지가 이미 이 사람 저 사람, 아이들을 많이 물었다. 분명히 이 친구를 또 다시 놓치면 아이들을 사냥할 거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강아지를 놓친 사람은 또 놓친다. 키우시면 안 된다. 너무 맞지 않는 견종을 키우시는 것”이라며 견주의 잘못을 지적했다.

이어 “제가 봤을 때는 안락사를 하는 게 옳을 거다. 안락사를 하는 게 심하지 않느냐 할텐데 여러분의 가족, 자녀, 여러분이 사랑하는 사람이 이렇게 무방비하게 물려 보시면 아마 ‘너무 잔인하지 않냐’는 말을 못 할 거다”라고 안락사를 주장했다.

그런가 하면 S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 출연한 설채현 수의사는 견주의 잘못은 인정했으나 안락사에는 신중한 의견을 보였다.

4일 방송된 tbs ‘색다른 시선, 이숙이입니다’에서 그는 “우선적으로 견주인 보호자의 잘못이 가장 크다”라며 “앞서 전력이 있었던 강아지에게 입마개를 씌우지 않고 줄 자체도 자유롭게 늘어났다 줄었다 하는 것을 사용하는 것 자체가 잘못이다”라며 견주의 잘못을 언급했다.

설채현은 “무엇보다 남들한테 피해를 주지 않은 게 저는 반려인으로서 정말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을 한다”면서 “그런데 지금의 견주 분은 그럴 자격이 없어 보인다. 사람한테 피해를 준 게 한 두 번이 아니라면 자격이 없다고 보는 게 맞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아무리 개라는 동물이지만 그 동물에 대해서 안락사를 결정하거나 그런 문제를 결정할 때는 미국에서조차도 법원, 판결까지도 가는 경우들이 상당히 많다”라며 “제가 자녀가 있다면 정말 화가 나겠지만 하나의 생명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본다면 신중해야 한다”라며 안락사에 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한편 경찰은 피해자 조사를 마친 뒤 폭스테리어 주인 A씨를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문제를 일으킨 폭스테리어에 대해서는 별도 처분 계획은 없는 것으로 밝혔다.

[전지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SBS, tvN 캡처, 강형욱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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