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in 캐릭터]'봄밤' 임성언 "집에선 내추럴한 옷차림, '외로움' 표현하고 싶었다"
입력 2019. 07.05. 14:21:04
[더셀럽 박수정 기자] 배우 임성언이 MBC 수목드라마 '봄밤'의 이서인 패션 스타일과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틀 털어놨다.

최근 임성언은 '봄밤'(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 종영을 앞두고 더셀럽과 만나 작품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극 중 임성언 이정인(한지민)의 언니 이서인 역을 맡았다. 이서인의 직업은 방송국 아나운서다. 절제와 인내의 달인이자, 동생들의 본보기가 되는 완벽한 맏이다.

깔끔, 단아, 지적, 우아, 신뢰 등이 아나운서 이서인을 대표하는 수식어다. 방송국 안에서 이서인은 늘 단정하고 깔끔한룩으로 흐트러짐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임성언은 "아나운서의 느낌을 살리려 노력했다. 정형적인 커리어우먼을 표현할 수 있는 오피스룩을 착용했다. 함께 회의하고 고민한만큼 그런 부분들이 잘 표현된 것 같아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반면 퇴근 후 평소 이서인은 내추럴한 차림이다. 이에 대해 임성언은 "안판석 감독님이 현실과 동떨어진 스타일을 좋아하시지 않는다. 집 안에서는 가장 내추럴한 느낌을 주려고 했다. 무릎이 나온 트레이닝복을 입기도 하고, 롱 원피스에 가디건을 거치기도 하고. 화장도 거의 없는 상태로 촬영했다"라고 설명했다.

집 안에서 내추럴한 패션은 순탄치 않은 결혼생활로 고통받는 이서인의 마음을 대변하기도 한다. 임성언은 "화려하지 않은 내추럴한 모습을 통해서 가정폭력 피해자 이서인의 외로움을 실루엣으로도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임성언의 단발 변신도 화제가 됐다. 달라진 헤어 스타일에 대해 그는 "오랫동안 긴 머리를 유지했었는데 이번 작품을 하게 되면서 새로운 변신을 했다. 주변에서 '이서인과 잘 어울린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기분 좋았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봄밤'은 어느 봄날, 두 남녀가 오롯이 사랑을 찾아가는 설렘 가득한 로맨스 드라마다. 오는 11일 종영한다.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더셀럽 DB,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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