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꽃’ 조정석, 동학 해산에 반기 "찰나를 살아도 사람처럼"
입력 2019. 07.05. 23:09:19
[더셀럽 한숙인 기자] ‘녹두꽃’에서는 동학도들의 봉기가 실패하고 1만 명에 희생당하는 참패를 했다. 이에 동학도인 수뇌부들은 해산 여부를 두고 최무성과 회의를 했다

5일 방영된 SBS ‘녹두꽃’에서 송자인(한예리)는 총을 맞고 쓰러지는 포로들을 보고 “문명국은 역시 다르군요. 항거 불능의 포로를 때로 죽이다니. 당신들이 그토록 미개하다고 주장하는 조선 어디에서도 들어본 봐 없는 짓이다”라며 백이현(윤시윤)을 자극했다.

전봉준과 동학도들은 다시 싸울지 여부를 두고 논쟁을 했다. “인제는 해산혀서 후일을 도모해야만 합니다” “분하지만 인정할 것 인정해야 합니다”라며 녹두 전봉준(최무성)에게 해산을 종용했다.

“울들만 거병을 한 것이 아니잖여라. 야. 경상도 강원도 황해도 모든 동학도인들이 거병을 했는데 제일 덩치 큰 우리들이 해산을 해버리면 그쪽 사람들은 어떻게 되겠습니까”라며 해산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더 이상 병사들을 희생할 수 없다”는 말을 무시할 수 없는 전봉준은 “여러분 의견을 잘 들었어 생각할 시간을 주시오”라며 깊은 생각에 잠겼다.

황석주(최원영)는 “이보게 녹두 지도자는 실패를 인정할 줄도 알아야 하네. 안타깝지만 우린 자네가 그 말한 경계를 넘지 못할 듯 싶네”라며 안타까워하며 전봉준을 두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전봉준은 마지막으로 백이강(조정석)에게 의견을 물었다. 백이강은 “계속 싸움을 계속할지 해산할지 의병들이 하게 해주십시오”라며 선택의 기회를 줄 것을 요구했다.

그는 의병들에게 해산 여부를 결정할 것을 제안했다. 의병들이 백이강의 생각을 묻자 그간의 울분을 쏟아냈다.

백이강은 “해산을 혀서 목숨을 부지할지 몰라도 더 이상 접장은 아니것제. 양반이 있던 자리에 왜놈이 올라타 갔고 다시 개, 돼지로 살아야 겄제. 그래서 난 싸울라고, 그래서 난 싸울라고. 겨우 몇 달이었지만 사람이 동등하게 대접하는 세상에서 살다보니까 기깔나니께. 다른 세상에서 못 살겄네. 그래서 싸운다고. 찰나를 살아도 사람처럼 살다고 사람처럼 죽는다 이말이요”라며 선봉에 서겠다고 말했다.

이에 지쳐 쓰러져있던 의병들이 일어나 다시 싸울의지를 불태웠다.

이 모습을 보던 황석주는 “내가 틀렸구만. 경계를 넘지 못할 거라는 얘기 말일세”라며 자신의 판단이 틀렸음을 인정했다. 이에 전봉주는 “경계는 마음속에 있는 것이니까. 저들은 그걸 뛰어 넘었네”라며 자신들의 한계를 넘어선 의병들과 함께 맞설 것을 다짐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SBS ‘녹두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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