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상반기 결산⑩] "또 韓 최초" 방탄소년단의 결과물
입력 2019. 07.08. 15:44:29
[더셀럽 이원선 기자] 2019년 상반기 가요계는 유독 사건 사고들로 떠들썩했다. 하지만 어수선한 가요계 안에서 자랑스럽게도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이들이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은 멈추지 않는 신기록 경신으로 연일 '최초' 타이틀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빌보드 뮤직 어워드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 참석해 수상까지 거둔 방탄소년단의 2019년 시작은 그야말로 꽃길이었다. 그런 가운데 올해 2월에는 그래미 어워드에 한국 가수 최초로 초청받으며 3대 음악 시상식에 모두 참석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매번 '한국 가수로서 최초'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다닌 방탄소년단은 3대 음악 시상식에 참석하는 영예 역시 '최초'라는 타이틀을 달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그리고 4월 공개된 방탄소년단의 신보는 전 세계 팬들을 주목케 했다. 방탄소년단은 '월드스타'라는 타이틀을 입증하듯 미국 NBC 'SNL'에서 신보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를 전 세계 동시 공개했다. 특히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할리웃 가수 할시가 피처링하기도 했다.

음원은 말 그대로 대박이었다. 음원 발매 날인 4월 12일, 국내 음원차트는 이용자 폭주로 인해 일시적인 접속 오류가 발생했다. 이내 사이트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자 방탄소년단의 앨범 수록곡 전곡은 차트 줄세우기를 기록했다.

이런 방탄소년단의 인기는 해외에서도 이어졌다. 방탄소년단 신보는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인 스포티파이의 '글로벌 톱 200'에 진입했으며 미국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팝의 본고장인 영국에서는 오피셜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는 역사를 쓰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이 써내려 가는 기록이 곧 역사가 되고 있는 순간이었다.

시작부터 화려했던 방탄소년단의 신곡 활동은 마지막까지 꽃길이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까지 339만 9302장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이는 영국의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도 등록됐다. 이뿐 아니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지 2시간 52분 만에 1000만 뷰를 돌파, 37분 만에 1억 뷰를 달성하며 전 세계 최단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는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실물 앨범으로 선정되며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실감케 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이 쓰고 방탄소년단이 걷는 길은 곧 기록과 역사가 됐다. 2019년 상반기, 화룡점정을 찍었던 건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유럽 투어의 포문을 열었던 것이었다.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은 대중음악인들에게 '꿈의 무대'로 불린다. 웸블리 스타디움에서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볼 수 있었던 전설적인 퀸의 공연이 있었으며 1985년 라이브에이드 콘서트가 있었다. 또 웸블리는 마이클 잭슨과 마돈나, 엘튼 존 등 세계적인 가수들이 콘서트를 연 성지이기도 하다. 바로 이곳에 '한국 가수 최초'로 방탄소년단이 입성했다.

특히 그냥 입성만 한 것이 아니었다. 하루 6만 장, 총 12만 장의 티켓은 이미 예매 시작과 함께 매진됐고 해당 공연은 네이버를 통해 전 세계 생중계되며 14만 명의 팬들을 모았다.

이외에도 방탄소년단은 미국 LA 로즈볼 스타디움, 시카고 솔저필드를 비롯해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상파울루 알리안츠 파르크까지 총 42만 명을 모으며 전 세계 아미들과 호흡했다. 이어 이달 14일까지 일본 투어를 이어간다.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지난달 25일 미국 레코드산업협회로부터 플래티넘 디지털 싱글 인증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11월 '마이크 드롭'에 이은 두 번째 기록으로 한국 가수 최다 플래티넘 인증이기도 하다. 이제는 말하기 입 아픈 '한국 가수 최초' 기록은 앞으로도 방탄소년단이 써나갈 한 줄로 보인다.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더셀럽 DB,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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