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마담 "조 로우와의 만남, 양현석이 주선…경찰 조사 걱정 말라고" [종합]
입력 2019. 07.09. 10:46:35
[더셀럽 안예랑 기자] '스트레이트' 정마담이 양현석 YG 전 대표 프로듀서와의 술자리 동석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서는 양현석 성접대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정마담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정마담은 지난 2014년 9월 양현석과 싸이, 조 로우의 만남에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었다. 이어 그해 10월 정마담은 유흥업소 여성 10여 명을 데리고 유럽 원정 출장을 가기도 했다. 정마담은 이날 고은상 기자와의 만남에서 모든 만남은 YG 측의 주선으로 이루어졌다고 주장했다.

정마담의 말에 따르면 9월 술자리를 가진 뒤 YG쪽에서 정마담에게 유럽 출장을 제안했고, 정마담은 이를 받아 들였다. 정마담은 유럽 출장 전 참가 여성 10명의 사진을 양현석의 친구에게 보내줬고 양현석 친구는 받은 사진을 조 로우에게 전달했다.

그리고 출국 일주일 전 2억 원 상당의 유로화 다발이 정마담에게로 전달됐다. 거액의 현금을 가지고 정마담을 찾아온 사람은 미술업계 큰 손이자 양현석의 친구인 A씨였다. 정마담은 "양현석 친구가 저한테 돈을 전달해줬다. 조 로우 쪽에서 줬다더라. 어떻게 돈을 받아 왔는지는 나는 모르겠다. 묻지도 않았다. 나는 돈만 받으면 되니까"라고 말했다.

돈을 가지고 온 사람은 양현석의 친구 A씨였지만 정마담에게 지급된 돈에 대해 어떻게 분배를 해야 하는지 지침을 내린 인물은 양현석이었다. 정마담은 "양현석이 나한테 그랬다. '네 돈까지 달라고 하기는 모양새 빠지고 이상하니까 그냥 애들 1천만 원씩 나눠주고 네가 나머지 하면 된다'고 얘기한 거다. 양현석도 그냥 '너도 일을 못하니까 그냥 이건 네가 수고비용으로 해'이렇게 말했다"고 진술했다.

YG에서 해외 재력가 접대 담당으로 지목되는 기획사 YGX 대표 김모씨가 여성 동원을 부탁했고 정마담이 이를 실행했다. 그리고 양현석 친구 A씨는 통역의 역할로 여성들과 함께 모나코로 떠났다. 그 이후 양현석은 조로우에게 시계를 받았다. 정마담은 "시계를 받았던 것 같다. 양현석 친구에게 전해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난 5월 '스트레이트' 보도를 통해 정마담의 존재가 세간에 드러났다. 정마담은 당시 YGX 김 대표를 통해 '걱정하지 말라'는 내용의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예고편이 나간 뒤 YGX 김대표는 양현석이 '네가(정마담이) 경찰 조사 받는 일은 거의 없을 거다'고 얘기했다며 정마담을 안심시켰다.

그러나 정마담은 이후 총 6차례에 걸쳐 경찰 조사를 받았고 YG 직원들과 대질 신문을 받아야 했다. 정마담은 "이렇게 심각해질지 몰랐다"며 "사실 이 사건에서 제일 조사를 많이 받고 피해를 받은 사람이 저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정마담을 억울하게 만든 것은 YG 측의 진술이었다. YG측 인사들은 경찰 조사 당시 정마담이 왜 여성을 데리고 왔는지 모른다고 진술했다. 정마담은 이에 대해 "내가 자리를 폈다고 치자. 내가 그런 거물을 오라 가라 할 수 있는 사람이냐. 아닌 건 느낌으로 너무 잘 아실 거다. 그러니까 내가 돌아버리는 거다"며 억울해 했다.

그러면서 정마담은 "양현석한테 전화를 받았을 거다. 내 기억에는 그랬던 것 같다. '외국 손님 오니까 애들 데리고 나와서 밥 먹자'고 했다. 밥 먹고 가게에 가면 애들을 묶어주겠다고 해서 요청을 받고 애들을 데리고 나간 거다"고 2014년 당시 술자리가 양현석의 요청으로 시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마담에게 양현석과 관련된 이야기를 전해 들은 고은상 기자는 양현석과 A씨 등에게 사실 확인을 요청했지만 대답을 들을 수가 없었다.이와 함께 고은상 기자는 "사실 정마담은 양현석 씨와 관련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분위기를 내비쳤지만 업계 불문율이기 때문에 입을 닫았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와 함께 경찰 조사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2억원이라는 구체적인 돈과 전달책이 나왔고 당시 참가 여성들의 진술이 확보돼서 2014년 10월 모나코 원정을 경찰이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공소시효는 석달 정도 남았다"고 전했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MBC '스트레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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