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상반기 결산⑪] "송가인 신드롬"…'미스트롯'이 일으킨 트로트 열풍
입력 2019. 07.09. 14:41:42
[더셀럽 심솔아 기자] '프로듀스 101 시즌2'에 강다니엘이있었다면 '미스트롯'에는 송가인이 있다. TV 조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이 전례 없는 대박을 터트리며 올 상반기 가요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

지난 2월 28일 첫 방송된 '미스트롯'은 총 100명의 출연자가 자신을 소개하며 시작됐다.

'미스트롯'은 기존 오디션들과 포맷이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대학부를 시작으로 고등부, 현역부 등 분류에 따라 예선이 진행됐고 이후 개별 미션, 팀별 미션 등으로 개개인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미스트롯'의 가장 큰 재미는 출연자들의 실력에서 비롯됐다. 각개의 사연을 가진 출연자들은 유명, 무명 가릴 것 없이 실력으로 승부했고 이 것이 '미스트롯'을 인기 반열에 올렸다.

출연자들의 인기와 더불어 MC 김성주와 심사위원의 활약도 대단했다. 오디션 프로그램 최적화 MC인 김성주는 쫄깃한 진행으로 시청자들을 들었다놨다 하며 오디션에 활기를 더했다.

심사위원으로는 장윤정, 노사연, 조영수, 이무송 등 기라성같은 가수들과 김종민, 박명수, 장영란 등 예능인이 합세해 전문가적인 시선과 일반인의 시선을 적절히 융화했다.

소소하게 인기를 얻던 '미스트롯'은 중반 이후 부터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인기를 더욱 공고히 했다. 마지막 회는 무려 18.1%의 시청률로 TV 조선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닐슨코리아 기준)

'미스트롯'의 진정한 인기는 종영 후 시작됐다. '미스트롯' 전국투어는 매진의 매진을 거듭했고 결국 회차 추가, 무료 콘서트 등 행사의 범위를 늘려갔다.

무료 콘서트의 경우 과도한 인기로 각 지역마다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각 지역마다 무료 콘서트 요청이 쇄도했고 결국 여러 후보 중 백령도를 택해 지역 주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미스트롯' 자체의 인기는 물론이고 개개인 역시 팬덤과 대중성을 동시에 얻으며 무명에서 유명가수가 됐다. 특히 진을 차지한 송가인은 단숨에 트로트 신데렐라가 됐다. 모든 방송에서 그를 찾았고 행사, 축제 할 것 없이 송가인 섭외에 열을 올렸다.

그 결과는 시청률로도 증명됐다. 송가인이 출연한 방송은 모두 전주 대비 높은 시청률을 보였고 송가인의 가치는 높아져갔다.

송가인 뿐 아니라 선을 차지한 정미애, 미를 차지한 홍자를 비롯 상위권 순위였던 참가자들은 현재 행사, 방송, 광고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TV 조선은 최근 '미스터 트롯'의 제작도 확정했다. '미스트롯'의 남자편인 '미스터 트롯' 역시 송가인을 이을 신드롬을 만들 수 있을지 기대를 더한다.

[심솔아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더셀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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