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 성폭행 혐의에 '조선생존기' 날벼락…주연교체or조기종영 '진퇴양난'
입력 2019. 07.10. 10:26:48
[더셀럽 안예랑 기자] TV조선에 비상이 걸렸다. 겨우 반환점을 돈 '조선생존기'가 출연 배우 성추문이라는 날벼락을 맞았다. 조심스럽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지만 방송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지난 9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강지환을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 체포했다.

이날 강지환은 소속사 여직원 A,B씨와 함께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9시 41분경 친구에게 '강지환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지금 갇혀 있다'는 문자를 보내며 신고를 부탁했고 친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강지환을 긴급 체포했다.

강지환은 1차 조사에서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그 이후에는 전혀 기억이 없었다"면서도 "눈을 떠보니 A씨 등이 자고 있던 방"이라고 말했다.

강지환의 성폭행 혐의가 전해지면서 강지환이 출연 중인 TV조선 토,일드라마 '조선생존기'에도 비상이 걸렸다. 총 20부작으로 예정된 '조선생존기'가 10회까지 방영된 상황에서 주연 배우의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것.

방송 시작 전 배우의 성추문이 불거져 배우가 교체된 상황은 방송가에서 비일비재했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달랐다. 방송이 시작되기 전이었다면 배우 교체로 끝낼 수 있는 문제였겠지만 '조선생존기'는 이미 반환점을 돌았다.

그렇다고 하차를 고려하기에도 문제가 많았다. 지난해 미투 운동 때 성추문에 휩싸였던 배우 조재현이 tvN 드라마 '크로스'에서 하차한 사례가 있기는 하나 '조선생존기'의 경우에는 쉽게 하차를 결정할 수 없을 만큼 강지환이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 하차가 불가피 할 경우에는 방송 중단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그야말로 진퇴양난의 상황이었다.

결국 '조선생존기' 측은 이번주 방송을 취소하고, 추후 편성과 상황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TV조선 측은 “향후 방송 여부는 제작사와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경찰서는 이날 중으로 강지환의 성폭행 혐의에 대한 2차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조선생존기'의 향방도 정해질 터. 강지환의 조사결과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더셀럽DB, TV조선 '조선생존기'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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