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자연인이다' 출연 논란, 성범죄자 출연→VOD 삭제 [종합]
- 입력 2019. 07.11. 10:39:13
- [더셀럽 이원선 기자] '나는 자연인이다'에 미성년자 성추행범이 출연했다. 이에 사전 확인을 제대로 안 한 제작진들을 향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으며 '나는 자연인이다' 측은 성범죄자가 출연해 논란을 일으킨 문제의 방송분을 삭제했다.
지난 2월 방송된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는 '50억과 바꾼 젊음이여! 자연인 조XX'라는 테마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조 씨는 '자연인의 정력 비법 대공개'라는 타이틀로 직접 키우고 만든 산삼과 간장 등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이 주목받게 된 이유는 조 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가 등장하며 방송사 측에 다시보기 VOD를 삭제 요청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자연인이다' 측은 해당 방송분을 빠르게 삭제하지 않았고 피해자 A 씨는 한 매체를 통해 괴로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A씨는 "TV에서 나온 자연인 집이 사건이 발생한 장소다"라며 "가해자가 잘 먹고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 것만으로 너무 화가 나지만 채널을 돌리다 언제 또 그 얼굴과 그 집을 마주치게 될지 겁이 난다. 나와 내 딸은 사건 이후 여전히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고통 속에 살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피해자의 호소문이 등장하고, 대중들까지 이 논란에 주목하자 MBN 측이 사태 수습에 나섰다. 현재 MBN 공식홈페이지에서 해당 방송분은 삭제된 상태이며,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푹에서도 해당 회차는 삭제됐다.
MBN 관계자 측은 "일반인 출연자의 경우 본인이 먼저 이야기 하지 않으면 제작진이 출연자의 신원을 검증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앞으로는 상대방에게 실례가 되도라도 확인할 부분은 꼼꼼하게 묻고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겠다"라고 확산된 논란에 사과했다.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MBN '나는 자연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