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깨알 재미 보장"…박시은X김호진 '모두 다 쿵따리', 아침을 여는 힐링 농촌드라마[종합]
- 입력 2019. 07.11. 16:13:47
- [더셀럽 박수정 기자]MBC 아침 일일 드라마가 1년 만에 돌아온다. 첫 주자는 유쾌한 농촌 드라마 '모두 다 쿵따리'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아침드라마 '모두 다 쿵따리'(극본 김지현, 연출 김흥동)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김흥동 PD, 박시은, 김호진, 이보희, 서혜진, 강석정 등이 참석했다.
출연 배우 외에도 '모두 다 쿵따리' OST에 참석한 그룹 임팩트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축하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무대를 마친 임팩트는 "OST를 부르게 돼 영광이다. 시청률 대박 드라마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며 응원했다.
'모두 다 쿵따리'는 뉴욕라이프를 즐기던 뉴요커에서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려 미국에서 추방당한 송보미(박시은)와 한때는 뉴욕 금융시장에서 신화를 쓴 입지전적 인물이었으나, 딸의 병을 고치기 위해 천연치료제 개발에 힘쓰고 있는 한수호(김호진) 두 사람이 ‘쿵따리’에 정착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전생에 웬수들' '모두 다 김치'를 연출한 김흥동 PD와 이번 드라마로 첫 데뷔를 하는 김지현 작가가 뭉친 작품. 연출을 맡은 김흥동 PD는 "이 드라마는 기존에 보시던 일일 드라마와 달리 배경이 농촌이다. 막장 드라마라기 보다는 휴먼 코미디가 주된 내용이다. 하지만 계속해서 볼 수 있는 짜릿하고 재밌는 이야기가 많다"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이어 "각박한 세상을 살면서 많은 이들이 돈, 출세, 명예만 밝히지 않냐. 그리고 수많은 사건 사고가 있는데, 그런 것에서 벗어나서 웃고, '인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로 만들고 싶어서 기획을 하게 됐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그러면서 김PD는 "시청자들이 충분히 만족하실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 이번에는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흥동 PD와 인연이 깊은 배우 박시은, 김호진이 '모두 다 쿵따리'의 주인공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다. 박시은은 미국에서 추방당한 송보미 역을, 김호진은 천연치료제 개발에 힘쓰는 한수호 역으로 각각 분한다.
'훈남 오순장'에 이어 MBC 아침드라마에 돌아온 박시은은 "2년만에 다시 드라마로 돌아왔다. 그 어느때보다 각오가 남다르다. 배우 한분 한분들이 열정적으로 연기를 하고 있어서 지지 않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해서 즐거운 드라마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MBC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김호진은 "김흥동 PD님과는 '모두 다 김치'를 통해 처음 연을 맺었다. 이번이 6년만이다. 이렇게 김흥동 PD와 다시 만나 아름다운 농촌을 배경으로, 멋진 연기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흥동 PD와의 재회에 대해 만족감을 표하며 "같이 하는 걸 기대했던 감독님이기 때문에 캐스팅 제의를 해주셨을 때 생각하는 것보다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더 긴장이 됐다"며 "믿어주는 사람에게 더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매씬 열심히 하고 있다"며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그러면서 "김흥동 PD님이 '모두 다 김치' 시즌2를 하고 싶어하셨는데, '모두 다 김치2'가 이번 작품에서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다. 원하시는 대로 많이 도와드리면서 제 욕심도 채우고 싶다"며 "30년 넘게 배우를 했는데도 이번 작품은 유독 설레고 긴장이 된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PD도 박시은, 김호진과 다시 재회한 것에 대해 "두 분 다 6~7년 세월에 영향을 받지 않고 피부가 그대로시다. 저도 두 분과 함께하는 만큼 그때로 돌아간 마음으로 그때의 열정과 체력으로 작품을 만들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시은, 김호진 외에도 이보희, 이장유, 정규수, 최수린, 명지연 등 개성 넘치는 연기로 사랑받고 있는 중견 배우들도 합류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북돋우고 있다.
아침드라마의 핵심 인물인 악역을 맡은 이보희는 "재밌고 즐겁고 좋은 분위기 속에서 혼자서만 악역을 해야한다. 악역에 대해 정당화시키면서 열심히 하고 있다. 이번에도 최선을 다해서 악역 잘 해보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어 "제가 악역을 잘해서 시청자분들이 많이 미워해주시는 게 성공아 이날까 싶다. 저를 많이 미워해달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른 악역 캐릭터인 조순자(이보희)의 딸 이나비 역을 맡은 서혜진은 "이나비는 천방지축 어디로 튈 지 모르는 통통 튀는 악녀다. 시청자분들이 보시기에 재밌을 것 같다. 저도 이런 캐릭터는 처음이라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오디션에서 5번 정도 저를 떨어트렸다. 그러다 이나비 역할을 주셨다. 감독님께서 이나비라는 날개를 달아주셨다. 너무 감사드린다"며 캐스팅 비화와 털어놓으며 "이 드라마는 모든 캐릭터들이 하나하나 살이있다. 저도 열심히 해서 나비라는 캐릭터도 살리고 드라마가 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혜진과 부부로 호흡을 맞춘 강석정은 "극의 흐름상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인물 중 하나다"며 이나비(서혜진)의 남편이자 조순자(이보희)의 사위 문장수 역에 대해 소개하며 "처음으로 촬영 현장을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김흥동 감독님 이하 모든 선후배분들이 너무 잘해주시고 있다. 이번 작품 너무 잘 될 것 같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모두 다 쿵따리'의 관전포인트와 명장면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김PD의 작품인 '사랑했나봐'의 주스 폭포 짤과 '모두 다 김치'의 김치 따귀 짤은 레전드 장면으로 유명하기 때문.
김PD는 "이번 드라마에서 방점을 둔 건 돈이 많지 않지만 행복한 것은 무엇인가?'와 '값싼 것일수록 값어치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좋은 장소를 골랐다. 이 드라마를 통해 사계절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드라마의 명장면은 그런 자연이 아닐까 싶다. 힐링을 줄 수 있는 시원한 풍경과 그리고 평범하지만 서로에게 조금씩 신경을 쓰는 인물들의 관계들이 바로 명장면이 될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렇다고 밋밋하지는 않다. '주스 폭포'를 능가하는 오물신이 있다. 대놓고 그런 명장면들이 회마다 나올 거다. 놓치지 말고 계속 봐주셔야 한다"고 귀띔해 현장을 폭소케했다.
지난해 4월 '역류'를 마지막으로 아침 일일 드라마를 폐지했던 MBC는 현재 방송중인 저녁 일일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를 이후 저녁 일일극을 폐지하고, 아침 드라마를 부활시켰다. 아침 드라마로 다시 돌아온 것에 대해 김PD는 "MBC는 정통적으로 아침드라마가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라이프 사이클 변화에 따라 아침에 선보이는 일일드라마를 선보이게 됐다. 제가 했던 작품들 중에서 아침에 하는 게 시청률이 좋았다. 이번에는 더 좋을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끝으로 박시은은 "이제 시작이다. 6개월동안 재밌고 감동있는 드라마 보이기 위해서 제 자리에서 제 역할만 충실히 하겠다. 관전 포인트는 곳곳에 뒤에서 연기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숨은 그림처럼 여러 캐릭터들의 표정들 하나하나를 찾아보시면 재미있으실 것"이라며 관전포인트에 대해 귀띔했다.
김진호는 "매 씬마다 대사 하나로 웃길 수 있고, 입꼬리가 올라가는 깨알 재미들이 매씬마다 있다. 소리만 들어도 소란스럽지만 재미와 웃음이 있을거다. 그런 부분이 관전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모두 다 쿵따리'는 총 120부작으로, 오는 16일 오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