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미스코리아 ‘레이어드 S컬’. 폭탄머리 대체한 ‘리얼웨이 헤어’
입력 2019. 07.12. 10:59:04

미 이혜주, 선 우희준, 진 김세연, 미 이다현(왼쪽부터 시계 방향)

[더셀럽 한숙인 기자] 미스코리아 하면 으레 폭탄머리를 떠올린다면 구세대다. 논에이지(Non age) 세대를 대표하는 김성령과 고현정은 지금은 세련된 스타일 아이콘이지만 과거 미스코리아로 오른 무대에서는 일명 ‘폭탄머리’로 불리는 잔 컬의 펌 헤어로 미의 사절단으로서 필요충분 요건을 충족했다.

지금은 시대가 바뀌어 미스코리아 무대에도 자연스러운 헤어가 대세다. 지난 11일 진행된 ‘2019 미스코리아’ 후보들의 헤어는 조금씩 컬의 굵기와 연출법의 차이만 있을 뿐 ‘레이어드 S컬’이 장악했다.

미스코리아 헤어는 얼굴이 작아 보이는 것이 핵심이다. 과거 폭탄머리 역시 머리를 부풀려 상대적으로 얼굴이 좀 더 작아 보이는 착시 효과를 노린 선택이었다.

레이어드 S컬은 자연스러움이 강점이지만 역시나 얼굴이 작아 보이게 할 수 있어 새로운 세대에 적합한 미스코리아 헤어에 등극할 수 있었다.

‘연예인 헤어’ ‘여신 머리’ 등의 별칭이 붙은 레이어드 S컬은 얼굴선을 감싸듯 떨어지는 층이진 옆머리와 S컬로 인해 얼굴이 작아 보이는 것뿐 아니라 청순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낸다.

또 하나 후보 다수가 레이어드 S컬을 했지만 연출법은 조금씩 달리 하는 것 역시 달라진 점이다.

선 우희준과 미 이혜주는 레이어드 S컬의 기본에 충실했다. 3:7 가르마를 탄 후 앞머리는 옆머리와 연결된 굵은 컬을 해 얼굴선을 잡아주고 전체적으로 굵은 S컬로 마무리 해 2019년 미의 기준을 갖췄다. 단 우희준은 블랙 헤어로 태닝 한 듯 피부톤의 건강미를 더욱 부각하고, 이혜주는 좀 더 리듬감을 살린 컬로 동그란 이목구비의 매력을 강조했다.

긴 머리를 늘어뜨리는 것뿐 아니라 묶음 머리가 등장해 달라진 추세를 반영했다.

진 김세연은 옆으로 머리를 묶은 후 왼쪽 어깨로 가지런히 늘어뜨린 후 옆머리로 얼굴을 감싸듯 연출해 여성미를 극대화 하고, 미 이다현은 반묶음 헤어를 해 단아한 매력을 강조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