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돈 PD·故 김영애, 두 사람에게 무슨 일이? ‘질긴 악연’
입력 2019. 07.12. 11:19:02
[더셀럽 전예슬 기자] 이영돈 PD가 뒤늦게 故 김영애에게 사과한 가운데 두 사람을 둘러싼 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영돈 PD는 과거 KBS1 ‘이영돈 PD의 소비자 고발’을 연출하면서 당시 호황을 맞은 김영애의 황토팩을 집중 취재했다. 그는 황토팩 성분에 중금속이 검출됐다고 보도한 것.

2002년 출시된 김영애의 황토팩은 당시 1700억 원의 수입을 낼 정도로 국민 팩으로 꼽혔다. 해당 황토팩을 안 쓴 사람이 없을 정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것. 하지만 이영돈 PD의 보도로 인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일어났다.

황토팩 사업은 브레이크가 걸렸고, 당시 부회장이었던 김영애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영돈 PD의 보도를 강력히 부인하며 명예회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로부터 1년 후 법원은 황토팩 중금속 검출 방송분에 대해 정정 및 반론 보도하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2012년 이영돈 PD가 관련 사실을 보도하는 과정에서 ‘보도 내용이 진실과 다르지만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으로 판단’, 이 PD의 손을 들어줬다.

이후 김영애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췌장암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 끊임없이 작품 활동을 이어가던 중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을 유작으로 세상을 떠났다.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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