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블리, ‘안티 계정 폐쇄해달라’ 신청 각하에 “허위사실 유포 안타까워” [공식]
입력 2019. 07.16. 11:20:54
[더셀럽 이원선 기자] ‘곰팡이 호박즙 논란’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쇼핑몰 임블리 측이 법원의 결정에 공식입장을 밝혔다.

16일 임블리 측은 SNS 계정을 통해 이번 판결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임블리는 “해당 계정의 무책임한 허위사실 유포 행위가 일반 소비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처럼 인식돼 안타깝다”며 “해당 인스타그램 계정이 폐쇄되지 않았다면 결론은 달라졌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임블리 쏘리 계정주와 변호를 맡은 강용석 변호사는 “정의는 살아있다”며 “후원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덕분이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기뻐했다.

한편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판사 반정우)는 최근 화장품·의류 브랜드 임블리를 보유한 부건에프엔씨가 인스타그램 안티계정 운영자를 상대로 제기한 방해금지 가처분신청에 대해 각하 결정을 내렸다. 각하란 본 재판 전에 소송요건 흠결이나 부적법 등을 이유로 법원이 본안심리를 거절하는 것을 뜻한다.

재판부는 임블리 측의 주장에 대해 최초에 문제를 제기했던 안티 계정은 이제 존재하지 않아 판단을 할 수 없다고 봤다. 재판부는 현재 계정이 인스타그램 이용 약관 위반을 사유로 운영자로부터 비활성화 조치를 당했다”며 “이 사건 계정의 폐쇄와 게시글 삭제를 구할 법률상 이익이 소명되지 않는다”고 판결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임블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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