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티스 첫방] 수목극 시청률 1위, 대본의 힘 通했다
입력 2019. 07.18. 09:01:16
[더셀럽 전예슬 기자] 뚜껑을 연 ‘저스티스’가 휘몰아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덩달아 동시에 첫 방송된 수목극 가운데 시청률 1위를 선점하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저스티스’(극본 정찬미, 연출 조웅 황승기)에서는 미제사건을 맡으면서 맞붙게 된 이태경(최진혁 분)과 서연아(나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국세청장 도훈제(이황의 분)는 송우용(손현주 분)에게 자신의 아들의 성폭행 사건에 변호를 맡아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송우용은 변호사 이태경에게 지시했다. 두 사람은 돈과 권력을 위해 손을 맞잡은 사이.

법정에 선 이태경은 피해자에게 “연애해 본 적 있냐”라면서 피해자가 방문했던 속옷 가게 직원을 증인으로 불렀다. 피해자가 란제리 속옷을 구입했다는 정황을 들이밀며 그는 “강제가 아니라 여자 쪽의 의사가 분명했다”라고 말했다. 이후 이태경은 해당 사건에서 승소했다.

재판장 밖에서 이태경을 만난 피해자는 “당신이 나를 몸이나 팔아서 배역을 따려는 사람으로 만들었다”라고 분노했다. 하지만 이태경은 “성폭행범이나 변호하는 놈한테 정의를 바라는 거냐”라고 비웃었다.



이후 이태경은 송우용으로부터 폭력으로 수감된 건달, 양철기(허동원 분)를 꺼내라는 명을 받았다. 그는 이번에도 능숙하게 판을 짰다. 그러나 예상하지 못한 변수를 만나게 됐다. 공판 검사가 서연아로 교체된 것.

양철기는 갓 데뷔한 여배우 살인사건에 얽혀있었다. 서연아는 사건을 조사하던 중 이태경의 죽은 동생 이태주(김현목 분)가 연관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양철기에게 “살인사건 날 이 택배기사를 만나지 않았냐”라며 한 장의 사진을 내밀었다. 사진 속 해당 인물은 이태주였다.

이태주를 발견한 이태경은 양철기에 “이 사람 아냐”라고 물었다. 양철기가 대답을 하지 못하고 망설이자 이태경은 그의 멱살을 잡고 분노했다. 그 시각, 손우용은 누군가를 생매장하고 있었다. 얽히고설킨 관계의 서막이 오른 것이다.

이날 ‘저스티스’ 1, 2회는 각각 6.1%, 6.4%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했다. ‘저스티스’와 동시간대 방송된 SBS ‘닥터탐정’은 4.6%, 5.7%를, 1시간 일찍 방송한 MBC ‘신입사관 구해령’은 4.0%, 6.0%를 기록했다. 동시에 출격한 드라마 중 시청률 우위를 선점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것.

이러한 결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스토리의 힘’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주연배우인 최진혁, 손현주, 나나는 입을 모아 “대본이 재밌어서 작품에 출연하게 됐다”라고 밝힌 바.

‘저스티스’는 장호 작가의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데 KBS1 ‘추적 60분’ 등 10여 년간 시사프로그램 교양 작가로 활약한 정찬미 작가가 집필을 맡아 방송 전부터 기대감을 모았다. 또 ‘한여름 밤의 꿈’ ‘우리가 만난 기적’ 등을 연출한 조웅 감독이 황승기 감독과 공동 연출을 맡아 감각적인 영상미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집중시켰다.

‘저스티스’는 호평에 힘입어 마지막까지 기쁨의 웃음을 지을 수 있을까. 방송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된다.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2 '저스티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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