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고인 내사→피의자 수사" 양현석, 진실 밝혀질까 [종합]
- 입력 2019. 07.18. 11:33:46
- [더셀럽 이원선 기자] 외국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입건됐다. 그럼에도 경찰 수사에 대해 불신을 갖고 있는 대중들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양현석과 경찰 수사 진전에 대한 의심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17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양현석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양현석의 진술 자료를 분석한 경찰은 사건을 내사에서 수사로 전환했고, 참고인 조사를 받은 양현석도 21일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경찰은 "조사 중 2014년 9월 술자리에서 양현석과 YG엔터테인먼트 직원의 지출 내역을 파악해 접대로 보이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또 유럽 여행에 함께 간 여성 중 일부가 성매매를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을 한 점을 들어 양현석과 유흥업소 종사자 등 2명을 성매매 알선 혐의로, 접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외국인 재력가 일행 중 한 명과 유흥업소 여성 등 2명도 성매매 혐의로 입건했다.
양현석은 2014년 서울의 한 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참고인 신분으로 서울지방경찰청에서 9시간 가량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당시 양현석은 "지인의 소개로 술자리에 동석한 것은 맞지만 정마담과 업소 여성들이 그 자리에 있었는지 모른다"는 취지의 진술로 혐의를 부인했다.
이에 경찰은 접대로 보이는 정황을 포착했다며 본격 수사를 예고했지만 이런 경찰의 입장에도 일각에서는 의심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앞서 고은상 MBC기자는 양현석의 참고인 경찰 조사 이후 YTN 라디오에 출연해 양현석의 근황을 전했다. 당시 그는 "양현석이 '조만간 경찰에서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혐의 없음으로 내사 종결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라고 전해 경찰 수사에 대한 의구심을 높였다.
또한 경찰은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의 양현석 관련 고발에도 "정식 수사로 전환할 증거를 찾지 못 했다"는 이유를 들며 수사를 내사로만 진행해왔다.
이렇듯 양현석 사건에만 꼬리 자르듯 수사를 이어가지 않는 모습에 대중들은 경찰 수사에 불신을 표하고 있다.
양현석은 여전히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경찰이 양현석을 참고인 신분에서 피의자로 전환해 본격적인 수사를 예고했다. 과연 진실은 수면위로 올라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더셀럽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