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병국, 도심서 음란 행위 혐의→경찰 구속영장→불명예 은퇴 [종합]
- 입력 2019. 07.19. 10:19:19
- [더셀럽 이원선 기자]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소속 정병국이 도심 길거리서 음란 행위를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에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정병국은 불명예 은퇴라는 수순을 밟게 됐다.
정병국은 지난 4일 오전 6시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바지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구월동 로데오거리는 인천에서 가장 많은 청소년이 오가는 곳이다. 경찰은 사건 당일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주변 CCTV를 확인해 정병국을 용의자를 특정했다. 이후 지난 17일 오후 4시 19분께 전자랜드 홈구장인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정병국을 붙잡았다.
경찰에 체포된 정병국은 "범행 전 술은 마시지 않았다. 죄송하다"라고 혐의를 일부 인정하면서도 범행 동기는 밝히지 않았다. 이후 경찰은 정병국이 수차례 길거리에서 음란 행위를 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이에 인천 남동경찰서는 18일 공연음란 혐의로 정병국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병국이 체포되자 소속팀 전자랜드 측은 정병국이 책임을 통감하는 뜻으로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전자랜드 측은 "정병국과 면담을 진행한 결과 공연 음란행위를 저지른 것을 확인했다"라며 "정병국은 이유 불문하고 공인으로 물의를 일으켜 팬들에게 죄송하고 구단 및 KBL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에 책임을 통감해 더 이상 누가 되지 않도록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정병국의 논란에 전자랜드 측은 사태 파악 후 징계 수위를 논의하려 했지만 선수의 의견을 받아들여 은퇴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정병국은 2007년 인천 전자랜드 블랙슬래머에 입단해 슈팅카드 포지션을 맡아왔다. 특히 2015~2016 시즌까지 집계된 KBL 역대 통산 3점슛 성공률 1위를 기록하며 주전급 선수로 활약했다.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