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정원’ 한지혜X박현주 작가, MBC 주말극 흥행 부활시킬 구원투수 될까 [종합]
입력 2019. 07.19. 15:25:44
[더셀럽 전예슬 기자] 시청률 보증수표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주말드라마 흥행 퀸’ 한지혜부터 박현주 작가, 이대영 감독까지. 이들이 모여 MBC 주말드라마 부활에 나선다.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새 주말드라마 ‘황금정원’(극본 박현주, 연출 이대영 이동현)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한지혜, 이상우, 오지은, 이태성, 정영주 등 참석했다.

‘황금정원’은 인생을 뿌리째 도둑맞은 여자 은동주(한지혜 분)가 자신의 진짜 삶을 찾아내기 위한 과정을 담은 휴먼 멜로 드라마다.

이날 후박 작업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불참한 이대영 감독을 대신해 한지혜가 드라마 소개에 나섰다. 그는 “장르가 미스터리한 부분도 있고, 휴먼 멜로도 있고 코믹한 부분도 있다. 무더운 여름 밤, 시원하게 보실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우는 “미스터리한 스릴러 부분도 있고 발랄한 로맨틱 코미디 부분도 있는 종합 선물세트 같은 드라마”라고 덧붙였다.

한지혜는 극중 억척고아 은동주 역을 맡았다. 그는 자신도 가진 것 없지만 주변에 무슨 일이 생기면 제일 먼저 발 벗고 나서는 사랑스러운 ‘오지라퍼’다. 그는 “행사가수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어 싸이의 ‘나팔바지’ 춤을 도와주는 신이 있다. 댄스학원에 정시아 언니와 같이 가서 연습을 했다. 땀이 많이 나더라. 서로 땀 흘리면서 준비해 친해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상우는 뛰어난 피지컬, 훈훈한 외모, 반전의 유머감각을 지닌 에이스 형사 차필승으로 분한다. 특히 첫 방송부터 이상우는 금발의 드랙퀸으로 변신, 파격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 그는 “처음 여장을 해봤다. 불편한 부분들이 많더라. 여성의 속옷도 하루 종일 입어봤는데 답답하고 불편했다. 촬영 끝나고 벗었을 때 자유로움과 해방감이 크게 느껴졌다. 남자가 이해하지 못하는 여성들의 부분들을 공감하게 됐다. 여장은 조금 힘들더라. 그것 말고는 힘든 건 없었다. 속옷이 너무 조여서 힘들었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형사 역할은 처음이다. 액션신이 있어서 액션스쿨을 가고 피부 태닝도 했다. 캐릭터 성격 자체가 능청스러운 면도 많다. 소리도 막 지르고 버럭 하는 성격도 많이 나온다. 그런 부분들 대본 보면서 연습하고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오지은은 성공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든 서슴지 않는 뷰티 크리에이터 사비나 역을 맡았다. 앞서 그는 지난 2016년 방송된 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에서 중도하차한 바. 그는 “열심히 준비하다가 도중하차하는 불운을 겪어서 안타까웠다. 이번 작품이 왔을 때 그전에 못 보여드렸던 부분 강렬하게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두 캐릭터를 비교하자면 환경에 의해 죄를 짓게 되는 캐릭터다. ‘불어라 미풍아’에서는 북한 사람이었다. 문화적 환경에서 온 게 있었다면 이번에는 가정환경에 영향을 받는 캐릭터다. 죄를 지으면서도 자기가 짓는 죄에 대해 갈등과 공포를 동반하는 캐릭터”라면서 “조금 더 인간적인 면모를 그릴 수 있을 것 같다. 화려한 캐릭터다 보니 다양한 스타일링으로도 볼거리를 제공할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그는 또 “결혼하고 첫 작품인데 예전에는 저 자체도 안정감을 못 느꼈다. 불안과 걱정이 많았다. ‘이거 아니면 안 돼’라고 해 완벽해지려고 노력하다보니 릴렉스 된 연기도 하기 힘들었다. 지금은 뿌리를 내리고 하니까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껴 현장에서도 자유롭고 편안하게 느껴진다. 안정된 연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결혼하고 나서 처음 하는 연기라 저 스스로 변화됨을 느끼고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지혜와 이상우는 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이후 두 번째 호흡이다. 이상우는 “파트너로 두 번째 만나는 것도 처음이다. 제가 편해지고 친해지는데 시간이 걸리는 편인데 두 번째 만나서 처음부터 편했다. 초반에 서로 소리도 지르고 막 대하는 부분이 나온다. 그런 부분도 편하고 익숙해 자연스럽게 그런 부분들이 좋았다. 50부작이라 조금 아쉬웠는데 앞으로 30부를 더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라고 웃음 지었다.

한지혜는 “좋은 케미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가장 기대된다. 이상우 씨는 선한 사람이고 편하다. 연습할 때 대화를 맞춰보면 호흡이 잘 맞다. 재밌게 잘 촬영하고 있다. 저희는 만나면 코믹한 편이다. 유쾌한 신이 많아서 편안하게 촬영 중이니 좋은 케미를 기대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날 배우들은 유쾌한 시청률 공약을 내걸기도. 시청률 20%를 기록하면 한지혜는 “저희가 다 같이 보답하는 차원에서 사람이 많은 명동이나 강남역에 가서 커피차를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서비스해도 좋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이상우가 “추가해서 앙드레김 의상을 입고 서빙하겠다”라고 하자 오지은은 “저도 이 두 가지에 덧붙여 끝날 때쯤이면 쌀쌀해질 수 있으니 국밥을 말아 드리겠다”라고 덧붙여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태성 또한 “제가 앙드레김 선생님의 패션쇼에 선 적 있다. 집에 의상이 있다. 입고 이상우 씨와 같이 서빙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영주는 “저도 국밥차와 커피차에도 참여하겠다. 두 멋진 스윗가이들이 앙드레김 선생님의 의상을 입고 서빙을 할 때 저는 프로펠러가 달린 모자를 쓰고 옆에서 호객행위를 하겠다”라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

‘애정만만세’ ‘밥상 차리는 남자’ 등을 집필한 박현주 작가와 ‘굳세어라 금순아’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등을 연출한 이대영 감독이 ‘여왕의 꽃’ 이후 의기투합한 ‘황금정원’은 MBC 주말드라마의 황금기를 다시 한 번 맞이하게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20일 오후 9시 5분 첫 방송.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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