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네마 ‘사랑의 기적’ 故 로빈 윌리엄스 휴먼극, 포기하지 않는 삶
- 입력 2019. 07.21. 14:14:04
- [더셀럽 한숙인 기자] 영화 ‘사랑의 기적’이 EBS ‘일요시네마’를 통해 방영돼 관심을 끌고 있다.
21일 오후 EBS ‘일요시네마’에서 편성한 ‘사랑의 기적’은 연기파 배우 로버트 드니로와 로빈 윌리엄스 주연으로 1991년 3월 개봉돼 가슴을 울렸다.
특히 이미 고인이 된 로빈 윌리엄스의 주연작으로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보여준 로빈 윌리엄스 특유의 인간미 넘치는 면모를 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어릴 때 뇌염을 앓은 레너드(로버트 드니로)는 11살 때부터 손이 떨리는 증세가 나타나고 글도 쓰지 못하게 되자 학교를 그만두고 병원에서 살게 된다. 정신은 잠들고 근육은 강직된 후기뇌염 기면성 환자가 된 레너드는 수 십 년간 배인브리지 병원에 수용된 채 희망 없이 살아간다.
그러나 이 병원에 부임해 온 세이어 박사(로빈 윌리암스)가 부임해 오면서 레너드를 비롯해 비슷한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 치료에 나서면서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심어준다.
세이어 박사는 이들이 공을 받아내는 것을 보고 내면은 살아있다고 확신한다. 그리고는 그들의 정신을 일깨울 수 있는 것을 찾는다. 환자의 이름을 부르거나 음악을 들려주거나 인간적인 접촉을 갖기 시작한다.
마침 그때 파킨슨병 환자에게 엘도파라는 약이 효과가 있다는 발표를 듣고 세이어는 이들의 증세가 그 병의 증세와 비슷하다는 점에서 힌트를 얻어 약물치료를 생각한다.
부작용을 염려한 병원 측에서는 레너드에게만 투약해보라고 허락해 준다. 엘도파를 투약 받은 레너드에게 기적이 일어난다. 깨어나 말도 하고 글도 읽고
맘대로 움직일 수 있게 된 것. 삶의 환희를 맛본 레너드는 세이어 박사에게 일상적인 삶과 사랑의 소중함을 역설한다.
그러나 레너드와 다른 환자들은 일시적으로 깨어났지만, 기적은 오래가지 않았다. 모두가 포기한 환자들에게 삶과 사랑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이 영화는 만성질환자의 치료를 포기 하지 않는 세이어 박사의 이야기로 다시 한 번 기적을 약속한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한 여름을 자극적인 내용 하나 없는 ‘사랑의 기적’이 일상을 소중함을 일깨워 줄 수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영화 ‘사랑의 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