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ning: mysql_fetch_assoc(): supplied argument is not a valid MySQL result resource in /home/chicnews/m/counter/mcount.cgi on line 11
‘사자’, 129분을 쥐락펴락한 서늘한 쾌감 [씨네리뷰]
‘사자’, 129분을 쥐락펴락한 서늘한 쾌감 [씨네리뷰]
입력 2019. 07.23. 07:00:00
[더셀럽 전예슬 기자] 영화 ‘사자’(감독 김주환) 안에는 여러 장르가 있다. 오컬트가 큰 뼈대를 만들고 액션, 코믹이 더해져 몸집을 완성시킨 것. 악(惡)과 맞서 싸우는 장면에서는 서늘한 쾌감을 주면서도 적재적소에 웃음 포인트가 심어져 있다. 이처럼 ‘사자’는 129분의 러닝타임 동안 관객들을 밀고 당긴다.

영화의 시작은 용후(박서준 분)의 어린 시절부터 그려진다. 경찰인 아버지와 단란하게 살고 있던 용후는 불의의 사고로 아버지를 잃게 된다. 아버지를 살려달라며 간절하게 기도했지만 그의 소원은 들어지지 않는다.

세상을 향한 불신을 품고 살던 용후는 20년 후, 무패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는 격투기 선수로 성장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악몽을 꾼 이후 손바닥에는 원인 모를 상처가 생긴다. 병원에서조차 정확한 이유를 밝혀내지 못하자 그는 구마 사제 안신부(안성기 분)를 찾아간다. 그리고 상처 난 손에 특별한 힘이 있음을 깨닫고 용후는 안신부와 함께 악에 맞서 싸운다.

‘사자’의 가장 큰 볼거리는 화려한 액션과 CG다. 극 초반 등장하는 용후의 격투기 시합 장면은 미국 로케이션 촬영을 통해 약 11,000석 규모의 스타디움에서 실제 UFC 심판, 아나운서, 선수를 섭외해 촬영, 눈을 사로잡는다.



또 구마 의식 과정에서 기둥에 매달리거나 벽을 타는 등 초인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부마자들의 액션과 이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용후와 안신부의 활약은 긴장감을 형성해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무엇보다 CG 효과로 극 몰입을 높인다. 특별한 능력을 발휘하는 용후와 악을 퍼뜨리는 지신(우도환 분)의 대결은 특수 분장과 최첨단 CG로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할 예정이다. 특히 악의 힘을 빌려 강력한 존재로 변신하는 지신의 육체는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한다. 알비노 악어, 뱀 등을 모티브로 해 비늘처럼 오색으로 빛나는 피부 표현은 가히 압도적이다.

배우들의 열연도 힘을 보탠다. 박서준은 격투기부터 와이어 액션, CG 액션까지 고난도 액션을 직접 소화해 지금껏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안성기는 구마 의식을 행할 땐 강렬한 카리스마를 분출하다가도 아버지 같은 따뜻한 매력을 선보여 데뷔 62년차에 빛나는 베테랑 배우임을 입증한다.

스크린 주연에 첫 도전한 우도환은 이번 영화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젠틀한 미소에 가려진 강력한 악이 담긴 두 눈은 선과 악을 넘나드는 연기로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더해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사자’는 오는 31일 개봉된다. 15세 관람가. 러닝타임은 129분.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