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종영]임수정X전혜진X이다희, 이 조합 또 보고싶다
입력 2019. 07.26. 13:56:53
[더셀럽 박수정 기자]'김은숙 키드'가 또 한번 해냈다. 김은숙 보조 작가 출신 권도은 작가가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주연 임수정, 전혜진, 이다희에게도 '인생 캐릭터'를 선물했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이하 '검블유')는 지난 25일 해피엔딩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배타미(임수정), 차현(이다희), 송가경(전혜진)은 각자의 방식으로 옳은 길로 가고자 노력했다. 배타미와 차현은 여전히 티격태격하며 바로를 위해 함께했다. 이혼 확정 후 잠적했던 송가경은 KU 그룹 장희은(예수정)를 향한 통쾌한 복수를 날렸다. 세 사람은 일도 사랑도 모두 지켰다. 배타미는 호주로 떠났던 박모건(장기용)과 재회했고, 고무신 차현은 휴가 나온 설지환(이재욱)과 즐거운 데이트를 즐겼다. 송가경은 전 남편 오진우(지승현)와 연애를 시작할 것임을 예고했다.

'검블유'는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 배타미, 차현, 송가경을 중심으로 이들의 사랑과 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포털사이트'라는 특수한 직업을 가진 이들의 이야기를 실감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유입을 이끌어냈다. 이제껏 드라마에서 다룬 적 없던 포털사이트의 내부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특히 '검색어 조작'이라는 큰 키워드를 중심으로 정부의 민간사찰까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스토리로 처음부터 끝까지 뒷심을 잃지 않았다.

여기에 세 사람의 러브 스토리가 적절하게 가미되면서 시청자들의 재미와 흥미를 자극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메인 커플이었던 배타미와 박모건의 러브스토리는 중후반부로 갈수록 루즈한 전개와 반복되는 패턴 때문에 다소 진부함을 느끼게했다. 그에 비해 통통튀는 차현과 설지환 커플과 남다른 텐션으로 긴장감을 줬던 송가경과 오진우 커플의 이야기는 극의 재미를 더하는 데 큰 몫을 했다. 또한 '검블유'만의 독특한 영상미도 호평을 받았다. 한편의 광고를 보는 듯한 세련된 연출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무엇보다 임수정, 이다희, 전혜진 3인방의 활약이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세 사람의 케미스트리는 이 작품의 키 포인트였다. 어느 한 캐릭터에 집중되지 않고 '따로 또 같이' 빛났다. '검블유'를 통해 이들의 필모그라피에 한 획을 그을만한 '인생 캐릭터'를 남겼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이 그려낸 30, 40대 직장인들의 이야기와 사랑, 우정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샀다.

'검블유'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4.2%(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 성공했으나 높은 화제성과 파급력에 비해 시청률은 아쉬웠다. 1회 2.4%에 출발한 '검블유'는 곧바로 3~4%대에 진입에 성공했으나, 기대만큼의 성적은 거두지 못했다.

'검블유' 후속작은 tvN 새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로 오는 31일 첫방송된다.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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