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웰컴2라이프' 첫방]또 다른 세계에서 만난 정지훈X임지연…기대되는 케미
- 입력 2019. 08.06. 10:49:16
- [더셀럽 박수정 기자]MBC 새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가 지난 5일 베일을 벗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현실세계의 이재상(정지훈)과 라시온(임지연)의 결별로 첫 포문을 열었다. 열혈 형사 라시온과 자기 이익에 충실한 변호사 이재상의 연애는 순탄치 않았다. 두 사람은 빈번히 일 때문에 티격태격하며 결별 후에도 앙숙처럼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사이다.
두 사람의 인연은 1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경찰대 학생이었던 라시온은 성추행 피해자를 구하다 억울하게 누명을 쓴 사법연수생 이재상을 위기에서 구해줬고, 그때부터 두 사람은 수년간 함께했다.
현재 이재상은 홍우식품 재벌가의 고문 변호사다. 사회 정의 실현보다는 오직 그들을 위해 움직이는 악질 변호사. 과거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피해자 사건에도 의뢰인을 위해 변호했고 승소까지 이끌어냈다. 라시온은 그런 이재상을 죽도로 미워한다.
홍우식품 재벌 3세의 갑질 사건 이후 두 사람은 또 한번 대립하게 됐다. 홍우식품 회장의 비서가 납치됐다는 이야기를 들은 라시온은 홍우식품 사모(서이숙)를 곧바로 찾아갔다. 사모는 이재상을 불러 사건을 해결하려했다. 이재상은 사모의 지나친 대응에 의아해했지만 모른척하며 달려드는 라시온을 저지하는 데 힘썼다. 알고보니 회장 비서는 회장과 내연 관계였다. 회장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사모가 내연녀를 청부 납치 지시했던 것. 이를 알게 된 이재상과 라시온은 뜻밖의 공조 수사에 나섰다.
두 사람은 싸늘하게 죽은 회장 비서의 시체를 발견했다. 라시온은 "법을 방패로 시간만 끌지 않았다면 그 사람은 살았다"며 이재상을 원망했다. 주먹으로 얼굴을 치거나 엎어치기로 이재상을 향한 분노를 표출했던 라시온은 평소와 달리 이재상에게 뼈있는 말들을 내뱉으며 분노를 전했다.
이후 사모의 청부 살인 사건으로 라시온까지 곤경에 처하게 됐음을 알게 된 이재상은 마음이 동요하기 시작했다. 이재상은 사모를 찾아가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사모의 뻔뻔한 태도에 어이없는 웃음을 터트렸다. 각성한 이재상은 사모를 배신했다. 사모에게 시원한 한방을 날린 이재상은 곧바로 라시온에게 달려갔다. 이재상은 라시온에게 전화를 걸어 지난날에 대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음을 털어놨다. 라시온에게 가던 중 이재상은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재상이 다시 깨어났을 때는 교통사고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 평온한 상태였다. 이재상은 '나는 왜 천국에 왔지?'라고 생각했다. 사후 세계는 아니었다. 이재상은 알 수 없는 상황에 당황해 허둥댔다. 그 순간, 라시온이 등장했다. 이 세계에서 두 사람은 결혼한 부부였다. 180도 달라진 두 사람의 관계를 보여주며 첫방송이 마무리됐다.
2회 예고편에서는 다른 세계(평행 세계)에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이재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재상은 악질 변호사가 아닌 검사였다. 그리고 현실세계에서 죽은 회장 비서이자 내연녀가 이 세계에서는 아직 죽지 않았음을 예고했다. 이재상과 라시온이 또 한번 같은 사건을 공조 수사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웰컴2라이프'는 평행에 또 다른 세계가 있다는 전제하에 시작되는 판타지물이다. 다음회부터 본격적으로 평행 세계의 이야기들이 펼쳐지면서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길 것으로 보인다. 하드캐리한 정지훈과 연기 변신에 성공한 임지연, 두 사람이 보여줄 케미스트리, 그리고 앞으로 등장할 캐릭터들의 향연도 기대되는 관전포인트다.
첫 성적도 기대이상이었다. 전작 '검법남녀 시즌2'보다 시청률은 다소 하락했지만 4.5%(1회), 6.3%(2회)로 월화극 1위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다만, 판타지 요소들이 시청자 중간 유입을 방해하는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크다. 이를 잘 극복하고 마지막까지 상승 기류를 이어갈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웰컴2라이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