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전장', 심용환 역사학자-손희정 평론가 심층 토크 전격 개최
- 입력 2019. 08.06. 11:26:59
- [더셀럽 김지영 기자] 일본계 미국인 감독 미키 데자키의 시선으로 풀어낸 새로운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 ‘주전장’이 강연 토크를 전격 개최한다.
영화 ‘주전장’은 우익들의 협박에도 겁 없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소용돌이에 스스로 뛰어든 일본계 미국인, 미키 데자키 감독이 한국, 미국, 일본 3개국을 넘나들며 3년에 걸친 추적 끝에 펼쳐지는 숨 막히는 승부를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 심용환 역사학자, 손희정 문화평론가가 ‘강연 토크’에 출연해 일본에 대한 정면 탐구를 시작한다.
논리적인 구성과 서늘한 시각으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고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 ‘주전장’이 심도 깊은 강연 토크를 통해 아베 총리의 일본발 ‘경제 보복’에 우리는 어덯게 대응해야 하는가에 관한 격렬한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 첫 시작은 오는 10일 오후 3시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리는 ‘역사학자 심용환이 주전장을 말하다’ 기획비평 프로그램이다. 역사N교육연구소 소장이자 성공회대 외래교수인 심용환 역사학자는 KBS ‘역사저널, 그날’ MBC ‘타박타박 세계사’ ‘굿모닝FM 김제동입니다’ 등 활발한 방송활동을 통해 시민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반일인가, 항일인가, 극일인가”라는 주제로 ‘주전장’에 고나한 비평을 이어갈 그는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잘 모르는 문제가 있다. 일본 극우파는 왜 한국을 혐오하는가, 아베는 왜 헌법을 개정하고자 하는가. 그저 막연한 침략 야욕정도로 치부할 문제가 아니다. 제국주의 국가에서 군국주의 국가로의 성장, 일본 시민 사회의 진보적 열정을 분쇄한 1960년대 기시와 이케다의 보수 정치. 이제 정면으로, 깊이 있게 일본을 바라보아야 할 때가 되었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그 어떤 곳에서 만나보기 힘든 수준 높은 이야기들이 펼쳐질 것임을 예고했다.
오는 13일 오후 7시 10분 더숲 아트시네마에서는 손희정 문화평론가와의 무비 클래스가 진행된다. 젠더 감수성에 대한 폭넓은 관점으로 주목받고 있는 손희정 평론가는 “어떻게 인종주의와 성차별주의, 파시즘이 함께 작동하는가라는 이해를 토대로, 전 세계적인 우경화와 반지성주의라는 흐름 안에서 등장한 ‘위안부’ 다큐멘터리 ‘주전장’이 기존의 위안부 다큐멘터리와 어떻게 다른 형식과 접근을 취하는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이어나간다. ‘주전장’에 대한 영화적 분석뿐 아니라, 정치·사회, 여성주의, 인권 등 사회를 구성하는 다양한 맥락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위안부’라는 이슈를 심층 분석하는 유익한 시간이 마련될 전망이다.
그 어떤 토크보다 깊이 있고 생생함이 살아 있는 강연 토크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한 보다 폭넓은 관점을 제시할 ‘주전장’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영화 '주전장'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