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민수 법정 말말말] 손가락 욕설은 '인정'→보복운전 의혹 "인정 못 해"
- 입력 2019. 08.09. 17:16:06
- [더셀럽 이원선 기자] 배우 최민수가 보복운전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결단코 보복 운전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민수는 9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세 번째 공판에 출석했다. 앞서 최민수는 운전 중 일반인과 다툼을 벌인 뒤 특수협박과 특수재물손괴, 모욕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 이날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최민수는 자신이 욕설과 손가락 욕을 한 점은 인정했지만 보복 운전은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 "앞 차량의 운행 방향 미인지, 이해 어려워"
최민수는 당시 상황에 대해 "(시속) 10㎞정도면 걷는 것보다 조금 빠른 정도였다"라며 "'ㄱ'자로 꺾은 것도 아닌데 (상대방이) 앞 차량의 운행 방향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증인으로 출석한 수사 경찰관은 "교통사고를 취급하는데 통상적으로 가해자가 신고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최민수가 피해를 봤다면 직접 상대방을 처벌해달라고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던 것이 의문스럽다"고 증언했다.
이어 사고 피해자의 회사 동료이자 목격자 김모 씨는 "최민수는 실제로 욕을 했고 상당히 흥분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 "보복운전 혐의, 인정하지 않아"
최민수는 "(보복운전)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느냐"는 질문에 "인정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법적 다툼이) 깔끔하게 정리됐으면 좋겠다. 일반인에게 흔할 수 있는 일인데 제 직업 때문에 더 부각되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 "욕설 한 것에 후회는 없어"
최민수는 최후 변론에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으로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면서도 "욕설을 한 것을 후회하지 않고, 보복 운전을 한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국내외로 어지러운 시기에 이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죄송하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스포츠투데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