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 길'의 줄거리는? 영화 모티브 '장미정 사건' 재조명
입력 2019. 08.12. 10:00:47
[더셀럽 김희서 기자]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이 실시간 검색어에 등극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방구석 1열'에서는 '집으로 가는 길'을 연출한 방은진 감독이 게스트로 출연해 영화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영화의 모티브가 된 '장미정 사건'도 함께 재조명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방은진 감독은 "감독으로서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를 만드는 이유는 영화의 힘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기 때문이다. 영화로 인해 조금 더 따뜻한 세상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를 연출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에 민규동 감독은 "영화를 단순히 '특정 사건'으로 넘겨버리면 아무런 메시지가 형성되지 않는다. 영화를 보면서 상징과 은유를 통해 우리의 인생으로 확장 해석 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집으로 가는 길'은 평범한 가정주부 장미정 씨의 실제 경험담을 담았다. 그는 지난 2004년 프랑스에서 마약 운반범으로 검거돼 2년간 타국에서 감옥살이를 하는 억울한 상황을 겪었다. 앞서 장미정 씨는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이 제작되기 전 KBS 2 '추적 60분'에 장문의 편지를 보내 개인의 억울한 사연을 세상에 알렸다.

당시 방송에서는 장미정 씨가 10여년을 서로 의지했던 후배가 원석을 운반하는 대가로 400만 원을 준다고 해 마약 운반에 휘말리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장미정 씨가 후배에게 속아 가정과 1년 6개월을 떨어져 지냈다고 전했다. 정부와 정부 관계자들이 조금만 관심을 가져 정확한 통역과 국선 변호사만이라도 장미정 씨에게 배당해 주었다면 문제가 금방 풀렸을 것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후 장미정 씨가 제작진에게 보낸 장문의 편지를 모티브로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이 만들어졌다. 배우 전도연이 장미정 역, 고수가 그의 남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2013년 개봉한 '집으로 가는 길'은 프랑스에서 마약 운반법으로 붙잡힌 한국인 주부가 마르티니크 교도소에 수감한 실화를 다룬 작품이다.

이 영화를 통해 고수는 황금촬영상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전도연은 올해의 영화상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했다. 또한 영화 내용은 실제 사건을 대부분 재연해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과 울림을 선사했다.

개봉 당시 '집으로 가는 길'의 누적 관객수는 185만 4,711명을 동원했으며 네티즌 평점 8.81을 기록했다.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JTBC,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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