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신스틸러] ‘호텔 델루나’ 설리 ‘재벌 요조숙녀’, 왕지은 변신 ‘패션 to 헤어’
입력 2019. 08.12. 11:16:42

tvN ‘호텔 델루나’ 설리

[더셀럽 한숙인 기자] 설 리가 ‘호텔 델루나’에서 왕회장이 애지중지 한 손녀딸 왕지은 역을 맡아 ‘논란의 아이콘’이라는 표현이 무색한 차분한 요조숙녀로 변신했다.

11일 방영된 tvN 토일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서 구찬성(여진구)은 왕 회장 별장의 정원 샛물에 우물을 지키는 신령을 모셨다. 같은 시각 할아버지를 추억하기 위해 별장을 찾은 왕지은은 구찬성과 마주쳤다.

설리는 조용한 말투에 고급스러우면서도 튀지 않는 차분한 옷차림까지 SNS에서의 솔직하다못해 과한 언행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 오히려 보는 이들을 당혹스럽게 했다.

설리가 아닌 배우 최진리로 선 카메라 앞에서 차분하게 왕지은 역할에 녹아들었다. 특히 설리의 톡톡 튀는 매력을 살리면서도 과장된 설정이 없되 고급스러우면서도 엣지있는 디자인을 선택해 재벌가 자제 아우라를 완성했다.

붉은 빛이 수채화처럼 전체를 휘감은 은은한 베이지 실크 원피스, 민트 블루 재킷과 마이크로미니 스커트의 로고 슈트에 크림색 리본 블라우스는 왕지은 안에 설리의 정체성을 조금은 또렷이 부각했다. 반면 화이트 베이비돌 원피스는 플랫칼라와 페전트 스타일 두 가지로 한 회 차의 등장이었지만 왕지은의 캐릭터를 각인하는 효과를 냈다.

의상뿐 아니라 헤어스타일 역시 자신의 핑크 헤어가 아닌 다크 브라운의 차분한 컬러로 바꿔 요조숙녀 이미지를 강조했다.

시스루뱅의 앞머리와 연결된 옆머리의 레이어드 롱 헤어로 로맨틱 여성미를 극대화 했다. 여기에 주얼리로 장식된 헤어밴드로 하고 느슨하게 양 갈래로 땋아 내린 헤어로 차분하고 사랑스러운 소녀 이미지를 연출했다.

‘호텔 델루나’는 10회 차에서 장만월(아이유)은 환생한 연우(이태선)을 만나고 구찬성(여진구)은 생각조차 하지 않고 살았던 어머니를 귀신이 된 모습으로 마주했다. 이 과정에서 장만월과 구천성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해 나무에 꽃을 피우가 설리가 등장하면서 시청률이 10%를 기록해 흥행과 화제를 모두 충족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tvN ‘호텔 델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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