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헤어트렌드] ‘VIP’ 장나라→‘엑시트’ 윤아 ‘로우 포니테일’, 서비스직 프로페셔널 헤어
입력 2019. 08.12. 13:43:18
[더셀럽 한숙인 기자] 개성은 자기표현의 절대기준이지만 그럼에도 사회인으로서 직업정신은 때로는 개성의 권리를 뛰어넘는다. 여성들은 흔히 찰랑거리거나 자연스러운 컬의 긴 머리를 선망하지만 여리고 로맨틱한 이미지를 상징하는 이 같은 헤어가 직업에 따라 부적합 스타일에 속하기도 한다.

소비자를 응대하는 서비스직은 산업부문에 따라 패션은 조금씩 달라지지만 헤어는 머리가 길 경우 로우 포니테일 혹은 로우 업두가 일반적이다. 로우 업두 헤어는 간혹 연출에 따라 나이 들어 보이는 경우가 있는 반면 로우 포니테일은 서비스직이 아니라도 다양한 상황에서 응용이 가능하다.

오는 10월 방영 예정인 SBS ‘VIP’ 장나라와 영화 ‘엑시트’ 윤아는 상황은 다르지만 서비스직에서 요구되는 깔끔한 이미지를 연출하기 위한 수단으로 로우 포니테일을 활용했다.

로우 포니테일은 목 뒤에서 깔끔하게 묶는 스타일로 극 중 장나라, 윤아처럼 탄탄하게 묶어야 서비스직에 걸맞은 깔끔하고 단정한 이미지를 완성할 수 있다. 여기에 하나 더 앞머리와 옆머리를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진다.

‘VIP’에서 상위 1%를 고객을 전담하는 백화점 전담팀 나정선 차장을 맡은 장나라는 앞머리와 옆머리를 단 한 가닥도 남기지 않고 묶어 오랜 경력에서 오는 아우라를 보여줬다.

장나라와 같은 로우 포니테일은 앞머리에서 레이어드로 이어지는 옆머리가 삐져나올 수 있다. 그렇다고 두상에 머리를 딱 붙여 연출하면 고지식하고 답답한 인상을 줄 수 있다. 이때 두피 쪽 볼륨을 살리면서 머리를 꼬아서 묶어주면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더할 수 있다.

‘엑시트’에서 연회장 부점장 의주 역을 맡은 윤아는 앞머리가 자연스럽게 흘러내리게 하되 역시나 뒤 목뒤에 탄탄하게 고정해서 묶어 데일리 헤어와 오피스 헤어와 경계를 적절하게 조율했다.

로우 포니테일은 능력 있는 커리어우먼 역할에 맞는 고급스러운 지적인 느낌에 깔끔함과 활동성까지 갖춘 스타일로 럭셔리한 분위기가 나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아이벨르팜므 양재역점 해나 부원장은 “로우 포니테일도 묶을 때 트위스트로 꼬아 뒷모습에 포인트를 준다거나 웨이브를 넣어 여성스럽게 표현하는 등 변화를 주어 연출하면 여러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최근에는 웨딩에서 쓰이는 포니테일 또한 변화되어 깔끔하게 다 붙이는 것에서 벗어나 앞머리를 자연스럽게 내려 텍스처만 표현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변화를 통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니 시도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아이벨르팜므, SBS 제공, 영화 ‘엑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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