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C 역사 왜곡·혐한 망언, 방탄소년단까지 언급했다 [종합]
입력 2019. 08.13. 13:40:26
[더셀럽 이원선 기자] 혐한 망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일본 화장품 브랜드 DHC가 그룹 방탄소년단까지 비하했다.

최근 DHC 자체 방송인 'DHC텔레비전'이 혐한 발언이 담긴 유튜브 콘텐츠 '진상 도로노몬 뉴스'를 내보냈다. 방송에서 한 출연자는 한국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대해 "한국은 원래 바로 뜨거워지고 바로 식는 나라다"라며 "일본은 그냥 두고 봐야 한다"고 망언을 했다.

또 다른 출연자는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에 대해 "예술성이 없다. 내가 현대미술이라고 소개하며 성기를 내보여도 괜찮은 것인가"라고 망언을 이어갔고, "조센징 (한반도 출신을 비하하는 표현)은 한문을 문자화하지 못했다.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해 지금의 한글이 됐다"라는 역사 왜곡 발언을 내뱉어 한국 국민들을 분노케 했다.

이런 가운데 'DHC텔레비전'은 망언을 멈추지 않았다. 12일 'DHC텔레비전'에 출연한 일본 집권 여당인 자민당 의원 아오야마 시게하루는 1950년대 초반 한국이 독도를 멋대로 차지했다고 발언했다.

아오야마 시게하루는 "1951년부터 한국이 멋대로 독도를 자기네 것으로 해버렸다"라며 "일본이 되찾기 위해 싸움을 건 적은 없고, 말로만 했다. 위안부 문제도, 레이더 발사 문제도 일본 측이 싸움을 건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라고 말해 공분을 샀다.

거기에 DHC는 방탄소년단의 원자폭탄 티셔츠 논란까지 언급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한 출연자는 "방탄소년단 멤버 중 한 명이 일본에 원자폭탄이 떨어진 디자인의 옷을 입은 채 만세를 외치기도 하고 춤도 췄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를 듣던 또 다른 출연자는 "이건 '일본은 반성하라'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 같은데, 원자폭탄은 세계적으로도 심한 일이다. 거기에 만세라 말한 것은 심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인들은 일본에 큰 지진이 나면 기뻐하곤 한다. 그걸 창피하게 생각도 안 한다"고 덧붙이며 한국 국민들을 향한 비난을 이어갔다.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은 지난해 방탄소년단의 유튜브 다큐멘터리 '번 더 스테이지' 촬영 당시 착용한 티셔츠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티셔츠에는 일본에 원자폭탄이 투하되는 모습과 광복을 맞아 만세를 부르는 사람들이 그려져 있었다.

당시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원자폭탄 피해자분들에게 상처를 드릴 목적으로 제작된 의상이 아니다"라고 사과했지만 이 논란으로 지난해 11월 9일 일본 아사히 'TV '뮤직 스테이션'에 출연할 예정이었던 방탄소년단의 출연은 보류된 바 있다.

DHC가 혐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키며 한국에서 역시 DHC제품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헬스앤뷰티(H&B) 브랜드들은 혐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일본 화장품 브랜드 DHC제품의 판매를 전격 중단했다. 더불어 DHC 전속모델인 배우 정유미는 "초상권을 철회하고 활동중단을 요청하겠다"는 초강수까지 뒀다.

국내 네티즌들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잘가요 DHC'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퇴출운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인한 한일 관계가 악화돼 일본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DHC 역시 구설수에 오르며 퇴출 위기에 직면했다.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더셀럽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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