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마당' 젠틀맨 선곡 '유쾌한 시골영감', 가요평론가 이호섭 "명곡은 나이를 먹지않는다"
- 입력 2019. 08.14. 09:07:24
- [더셀럽 김희서 기자] '아침마당'에서 광복절 기획을 맞아 그 시대 노래들이 소개됐다.
14일 방송된 KBS 1 '광복절 기획 아침마당'에는 참가자들이 '다시 듣는 겨례의 노래'를 주제로 노래부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다섯명의 성악가가 모인 그룹 젠틀맨은 강홍식의 '유쾌한 시골영감' 노래를 불렀다. 무대가 끝난 후 가요평론가 이호섭은 '유쾌한 시골영감'에 대한 해설을 했다. 그는 "이 노래는 1936년 나온 노래인데 지금 상황이랑 절묘하게 딱 맞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호섭은 "시골 영감이 서울로 가려고 기차 차표를 깎아달라고 터무니 없는 억지를 부리며 사건이 시작된다. 그러다 급하게 기차가 출발해서 탄 칸은 사람이 꽉차서 옆칸을 보니 비어있어서 그 자리에 앉는다. 그러자 승무원이 다가와 이등석이니 돈을 더 내라고 한다. 그렇게 당하고나니 서울역에 도착해서 인력거를 타는데, 낼 돈을 다 타면 편안한 좌석에 앉아도 되는데 한번 당했던 약한 마음에 발판 자리에 쭈그리고 앉는 거다"라고 노래 가사 속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또한 그는 "요즘 일본이 억지부리지 않아도 되는데 억지부리는 모습과 오버랩되는 것 같다"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특히 이 노래는 이후에도 서영춘 선생님의 단골 무대로 사랑받고 있다"며 설명을 마무리 지었다.
이에 황기순은 "1분 30초 사이에 이호섭 선생님이 노래에 대해 실감나게 설명하셔서 영화 한편을 본 것 같다. 서영춘 선생님이 리메이크한 노래로 잘 알려진 곡이었다니 신기하다"며 "오늘 방송에서 배우는 게 많아서 청말 좋은 시간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KBS 1 '아침마당'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