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SCENE] 젠틀맨 명노경, 독립운동가 명세제 손자 "고위공직자 관용차에 가족들은 태워주신 적 없다"
입력 2019. 08.14. 10:18:25
[더셀럽 김희서 기자] 그룹 젠틀맨의 명노경이 조부 독립운동가 명제세를 소개했다.

14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수요일 코너 '전국이야기대회-도전! 꿈의 무대'에는 젠틀맨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이정민 아나운서는 "젠틀맨이 나와주신 각별한 이유가 있다. 명노경 씨의 할아버지가 독립운동가라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명노경은 "할아버지가 독립운동가 명제세다. 1909년부터 만주와 시베리아에서 독립운동을 시작하셨다. 상해에선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참여하셨다"라고 답했다.

소개와 함께 자료화면에는 명세제 선생의 투옥 때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명노경은 "이 당시 조부님께서 일본인 암살을 시도하다가 체포되셔서 감옥 생활을 보내셨다"고 전했다. 이에 이정민 아나운서는 "투옥하시면서 옥고를 많이 치르셨을 텐데요. 그 때 이야기를 들으신 적이 있나"라고 물었다.

명노경은 "할머니 말씀으로는 옥고하시 손과 손가락사이에 바늘을 꼽고 불을 붙여서 손에 성한 곳이 없으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재원 아나운서는 "그래도 다행히 잘 견뎌내셔서 해방 후에는 고위공직자로 되셔서 관용차도 받으셨다. 그런데 어려운 분들은 태워도 가족들은 한번도 태우시지 않았다고 들었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명노경은 "사사로이 쓰실 수 없다고 해서 가족들은 안 태우셨다고 걸로 들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저는 직접 뵌 적은 없지만 아버지나 할머니를 통해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래서 저도 생활하면서 제 이름으로 하는 일에 부끄럼 없이 살아야겠다고 마음을 다 잡는다"고 말했다.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KBS 1 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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