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 VIEW] “양현석 조사, 특혜 NO”…경찰 해명에도 신뢰도 ‘곤두박질’
- 입력 2019. 08.16. 11:39:39
- [더셀럽 전예슬 기자] 우려했던 특혜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경찰이 양현석의 건축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면서 소환조사가 아닌 방문 조사를 한 사실이 알려지자 대중들의 실망감과 신뢰도는 바닥을 향하고 있다.
지난 15일 채널A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2016년 12월 양현석이 건축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다는 마포구청의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고발장에는 양현석 소유의 건물 3층 사진관이 용도변경 신청 없이 주택으로 바뀌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은 이듬해인 2017년 2월, 양현석에 대한 피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당시 수사팀 팀장과 부팀장이 양현석이 있는 YG 사옥을 직접 찾아가 1시간 정도 방문 조사를 진행했다.
방문 조사는 환자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 등을 조사할 때 쓰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피의자를 조사할 때 경찰서로 소환해 조사하는 게 원칙이다. 이 같은 이유에서 피의자를 소환 대신 방문 조사 한 것에 대해 경찰 내부에서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양현석을 소환하지 않고 방문 조사한 것이 특혜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경찰은 해명에 나섰다.
경찰은 “당시 양현석이 중국 출장과 방송 촬영 등으로 조사일정이 잘 잡히지 않아 사건 처리가 늦어지면서 담당 팀장이 방문조사를 통보하고 부팀장과 함께 YG 사무실 6층에서 조사를 했다”라면서 ““수사를 담당했던 팀장은 당시만 해도 양현석에 대해 국위를 선양하는 공인이라고 생각했다. 팀장과 양현석은 전혀 모르는 사이”라고 밝혔다.
2개월 뒤 경찰은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고 양현석은 약식 재판에서 300만 원 벌금형을 받았다.
양현석은 현재 해외 투자자를 상대로 한 성접대 의혹 외에도 소속 아티스트들의 마약 의혹과 은폐 정황, 해외 원정 도박 의혹, 그리고 수사기관과의 유착 의혹까지 받고 있다.
양현석은 2014년 7월 서울의 한 고급 식당을 통째로 빌려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했고 그 과정에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정마담을 비롯해 접대 자리에 동참한 여성들로부터 ‘성매매가 있었다’라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하고 양현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다.
양현석은 또 소속 아티스트들의 마약 의혹도 무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015년 빅뱅 멤버 탑, 아이콘 비아이의 마약 사건에 개입한 양현석은 증인을 회유하고 협박, 진술을 번복하도록 하는 등 관련 사건을 무마한 의혹을 받고 있는 것.
경찰은 전담팀을 꾸려 사건 재조사에 나섰다. 검찰도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 사건을 이첩하면서 강력한 수사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두 달이 지나도록 수사는 답보상태다. 양현석의 해외 원정 도박 의혹과 더불어 특혜 의혹이 불거진 현재. “명운을 걸겠다”라던 수사기관의 명예와 명운이 사라지진 않을까 걱정이 뒤따른다.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