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는 사랑을 싣고’ 함익병 “1년 반 만에 종합병원서 해고당해” 왜?
- 입력 2019. 08.16. 12:08:42
- [더셀럽 전예슬 기자] ‘TV는 사랑을 싣고’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이 고난을 겪었던 과거를 털어놓는다.
16일 오후 방송되는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1990년대 국내 최초 ‘피부과 스케일링’을 창안해 피부미용계열의 선구자로 명성을 떨친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이 출연한다.
경상남도 진해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함익병은 진해남중학교 재학시절, 가난했던 본인을 차별 없이 대해주신 중3 담임선생님 송진학 선생님을 찾아 나선다. 올해로 82세가 된 함익병의 어머니 또한 어려웠던 시절 아들이 엇나가지 않도록 바로 잡아준 송진학 선생님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새벽기차를 타고 서울에서 경남 진해까지 선생님을 찾는 여정에 함께했다고.
함익병은 “송진학 선생님을 1977년 졸업 후 한 번도 찾아뵙지 못했다. 그동안 방송을 보면서 다들 미리 좀 찾지 왜 꼭 방송을 통해 찾으려 하나 싶었는데 당사자가 되어버려 무척 민망하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한다. 이어 그는 “졸업 이후 연세대 의대에 합격하고 40대가 될 때까지 일만 하고 살았다”라며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려오느라 선생님을 찾아뵙지 못했다고 털어놓는다.
함익병은 “결국 일에 지쳐 원장으로 있던 첫 병원을 그만두고 종합병원에서 일을 하기 시작했는데 1년 반 만에 해고를 당했다. 난생처음 겪는 좌절이었다”라고 본인 인생에 있어 가장 힘들었던 암흑기를 고백한다. 그는 하루에도 몇 번씩 우울감을 느낄 정도로 감정 기복이 극심해짐을 깨닫고 정신과를 찾아갔을 정도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정신과 치료를 통해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함익병은 “지금 제가 반듯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도 송진학 선생님 영향이 크다. 교권이 셌던 당시에도 청렴결백하고 진심으로 학생들을 대하던 분이셨다”라고 일찍 찾아뵙지 못한 죄송함과 선생님을 향한 깊은 존경심을 드러낸다.
과연 함익병은 학창시절 존경했던 송진학 선생님을 다시 만나 어머니와 함께 42년간 간직해온 감사함을 전할 수 있을까. ‘TV는 사랑을 싣고’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